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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 시장 생존경쟁 '해법은 없나'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2.10.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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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게임시장에도 모바일게임 열풍이 한창이다. 게임업체들은 연간 1,000여개가 넘는 신규 게임들이 쏟아지는 게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한 대작들부터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캐주얼 게임과 고전 명작까지, 스마트 시대를 맞이한 모바일게임 시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온라인 +알파, 모바일의 매력에 빠진 대작들
국내 주요 온라인 게임 업체들의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은 날이 갈 수록 가속화 되고 있다. 모바일게임으로 새롭게 탄생한 온라인 게임은 원작의 재미요소를 재현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만의 게임 요소를 더해 온라인을 넘어 모바일 무대에서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드래곤네스트에 이어 최근 던전스트라이커 등 대표적인 온라인 액션 RPG들을 개발한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최근 '드래곤네스트:라비린스'를 전격 공개하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첫 스타트를 끊었다. ‘드래곤네스트:라비린스'는 모바일에서도 ‘드래곤네스트’만의 빠른 액션과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원작 특유의 게임성을 그대로 재현해 낸 것은 물론 ‘강화 가차 시스템’, ‘무기도감 시스템’ 등 새로운 육성 시스템을 도입해 PC 온라인 버전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실시간 멀티플레이 기능 및 커뮤니티 기능 등을 추가해 모바일에서 실현 가능한 커뮤니케이션요소를 강화했다.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약 1억명 이상에게 서비스 되고 있는 넥슨의 대표 MMORPG '메이플스토리'도 모바일 버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메이플스토리'의 모바일 버전인 ‘메이플스토리: 히어로즈'는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150여 개의 독특한 퀘스트는 물론, 빠른 콤보를 이용해 돈을 모으는 ‘메소트리 모드’, 제한된 시간 내에 자신의 콤보를 갱신하는 ‘콤보 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추가돼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 했다.



*채팅에서 게임으로, 모바일 메신저도 '게임ON'   
카카오톡, 라인 등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게임시장의 '마이더스'로 떠오르고 있다. 6,000만명 이상의 기존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이 흥행 잠재력을 갖춘 모바일게임들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가입자 1,500만명을 넘어서며 대국민 게임으로 자리잡은 '애니팡'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애니팡'은 서비스 시작 23일 만에 매출 1위 게임으로 자리잡으며 일명 카카오톡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NHN 재팬이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 선보인 퍼즐게임 '라인버즐'은 공개 이후 97일 만에 누적다운로드 1,0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인기몰이 중이다.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출시된 게임이 1,000만 다운로드에 도달하는 기간이 기존게임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단축되는 등 그 효과가 입증 되면서 모바일 메신저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들을 통한 모바일게임 출시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 '응답하라! 오락실' 모바일에서 만나는 추억의 게임
과거 오락실에서 인기를 모으던 고전 명작 게임들도 최근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대전격투게임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스트리트 파이터'의 경우 기존의 6버튼 가상패드 조작에 스페셜 버튼을 이용한 조작방식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오락실 게임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흥행을 이끌었던 게임 ‘버블보블(보글보글)’도 다양한 버전으로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버블보블 더블’은 오리지널 ‘버블보블’의 모바일버전으로 가상패드를 이용한 조작 방식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덴티티게임즈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생활화됨에 따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며 '모바일게임이 게임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고품질의 모바일게임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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