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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즈테일] 서늘한 가슴 채워줄 ‘따뜻한 감성 RPG’

  • 하은영 기자 hey@khan.kr
  • 입력 2009.10.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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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서늘하게 부는 가을이 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외로움을 느낀다. 엔소니에서 선보인 ‘윈즈테일’은 서늘한 가슴을 따뜻하게 채워줄 감성 RPG다.


대부분의 RPG들이 액션성이나 시나리오를 강조한 것과 달리 ‘윈즈테일’은 서정적인 그래픽을 기반으로 감성에 호소하고 있는 게임이어서 더욱 눈길을 끄는데, 무엇보다도 가을이라는 계절과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게임 포스터에서처럼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한가로운 오후, 친구들과 함께 디저트 파티를 즐기던 뷰티는 꿈속에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갑자기 등장한 미스티라는 피에로가 그녀를 조정하게 되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싸움을 하게 되는 뷰티의 이야기로부터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유저들은 ‘윈즈테일’만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그래픽과 만나게 된다. 특히 스위치를 눌러 길을 열고 퀴즈를 푸는 등의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모험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킬을 활용하는 보스와의 전투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긴장감마저 제공한다. 각 챕터당 4~5마리가 등장하는 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패턴을 사전에 파악해 화려한 컨트롤로 반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차갑게 부는 바람만큼 서늘해지는 유저들의 마음을 채워주는 감성 RPG ‘윈즈테일’은 여타 RPG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일단 유저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게임속에 좀 더 감성적인 요소들이 많았으면 금상첨화였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 개발사 : 엔소니
● 배급사 : 엔소니
● 홈페이지 : www.ensony.com
● 장르 : 액션 RPG
● 출시일 : 10월 1일(SK텔레콤)
● 다운로드 경로 : 37 ▶▶ 네이트/멀티팩(SHOW)/이지아이 ▶ 윈즈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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