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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톡톡(열혈강호2)]블소와는 또 다른 정통 무협의 ‘깊은 맛’이란 …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2.07.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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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협 MMORPG 명가 엠게임의 노하우 집결 … 원작에 충실한 스토리와 화끈한 전투 ‘기대’


“너무 선정적이다” 최근 론칭한 라이브플렉스의‘퀸스블레이드’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성인 MMORPG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낯 뜨거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중론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사이트에 노골적인 메시지를 담은 배너광고를 붙여, 게임 플레이는 하지 못하지만 홈페이지에 있는 선정성 높은 이미지들이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셧다운제’, ‘작업장 철퇴’ 등 민감한 이슈 사이에서 선정성까지 업계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금주의 수다 주인공은 ‘열혈강호2(이하 열강2)’입니다. 전작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는 물론, 엠게임의 차기 모멘텀으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작년 지스타에서 첫 플레이 버전을 선보이고 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를 거쳐 2차 릴레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 모두에게 35레벨 캐릭터를 세팅했기 때문에 ‘열강2’의 핵심 콘텐츠를 마음껏 즐겨볼 수 있습니다.



‘열강2’는 원작으로부터 30년의 시간이 지나 정사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의 무림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만화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것이 엠게임의 계획입니다. 게임의 시대적 배경뿐 아니라 무협 액션에 걸맞는 세려된 8등신 캐릭터를 선보인다는 점 역시도 전작과 달라진 점입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지난 1차 CBT에 참여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개선된 게임성과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캐릭터 2종, 던전 등 콘텐츠를 추가했으며 PvP시스템과 업그레이드된 경공, 무공을 통해 화려한 액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 진행 시 유저들 편의를 위한 시스템도 대폭 개선됐습니다.



또한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스토리를 이어나가며 원작 속 주인공들이 사용하던 무공을 게임 속에서 그대로 재현해 익숙함 속에서 차별화된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차 CBT는 ‘열강2’의 전투 시스템 및 액션성을 짧은 테스트 기간 동안 충분히 맛볼 수 있도록 35레벨의 캐릭터로 진행됩니다. 이는 게임의 핵심 요소인 전투, 액션, 경공, 무공 등을 보다 쉽고 빨리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테스트의 목적을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유저들에게 “ ‘열강2’란 이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최대 50레벨까지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으며, 보다 원활한 테스트 환경 제공을 위해 캐릭터의 성장 역시 기본 성장 속도보다 약 3~4배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 또한 타 테스트와 차별화된 점입니다.


2차 CBT에서는 기존 오토 타깃팅 방식에 수동 타깃팅 방식을 옵션으로 설정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신규 캐릭터인 사파의 술사, 자객이 첫 선을 보이며, 유저 간자유로운 대결을 지원하는 PvP 시스템인 ‘무투장’이 추가됐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콘텐츠들이 대거 추가되면서 ‘열강2’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용량은 약 6기가로 다운로드에서 설치까지 약 40~50분이 소모됩니다. 사양은 차세대 무협 MMORPG답게 꽤 높은 편입니다. ‘블레이드 & 소울’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 자유로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으로 개성넘치는 나만의 분신을 창조할 수 있다


[접속 10분의 법칙(5점 만점-4점)]정통 무협의 투박함과 강인함
35레벨 자객 캐릭터가 존재하지만, 새로운 캐릭터 생성 창을 클릭하고 분위기를 탐색했습니다. 일단 총 5개의 클래스가 존재합니다. 무사, 사수, 혈의 3개의 캐릭터외에 사파의 자객과 술사 캐릭터가 추가된 모습입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상당히 세부적인 부분까지조절이 가능합니다. 신체 비율, 얼굴 형태, 머리 모양 등 ‘블레이드 & 소울’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블레이드 & 소울’이 세련되고 화려하다면, ‘열강2’는 정통 무협의 투박함과 강인함이 캐릭터의 모습에 그대로 묻어납니다. 진짜 무협소설 속 주인공들이 게임으로 환생한 느낌이라는 표현이 좀 더 명확하겠네요. 열심히 나만의 캐릭터를 창조해본 후, 준비된 35레벨 자객 캐릭터를 선택하고 전장으로 향했습니다. 배경과 캐릭터 그래픽은 깔끔한 편입니다. 색감도 작년 지스타때보다 훨씬 부드러워진느낌을 받았습니다.



▲ 기존 무협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경공시스템을 자랑한다


[유저 편의 U·I(5점 만점-3.5점)]유저의 바램 ‘최대한 수용’
일단 기본적인 U·I 여느 MMORPG와 다르지 않습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중심으로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으며, 키보드를 활용해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습니다. 2차 CBT부터 게임 창의 사이즈와 위치 조정이 가능해져 보다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저가 원하는 대로 모든 조작키를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보다 빠른 키보드 세팅을 위한 프리셋 기능도 제공해 일부 키 변경만으로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조작 설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오토 타깃팅에 불편함을 느꼈던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옵션 선택에 따라 수동 타깃팅 방식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1인칭과 3인칭 시점역시 유저가 선택할 수 있게 각 클래스의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전투를 펼칠 수 있는 등 유저 편의 시스템에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모습입니다. 엠게임은 향후 테스트 기간 동안에도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입니다.



▲ ‘퀘스트 수행 도우미’ 등 유저 편의에 많은 신경을 쓴 모습이다


[흥미 자극 타격감(5점 만점-4.5점)]나만의 스타일 완성이 '포인트'
지난 지스타에서 ‘열강2’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이 바로 타격감입니다. 특색 없이 밋밋한 느낌이었다는 것이 당시 플레이 했던 유저들의 중론이었습니다. ‘환골탈태’는 바로 이런 때 쓰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3차 CBT에서는 타격감의 부재에 대해서 엠게임에서 확실히 고민하고 신경 쓴 부분이 보여집니다. 일단 기본적인 타격에 있어서 다양한 타깃 방법으로 유저들의 편의를 증가시켰고 기본 공격에서 힘이 느껴집니다.


스킬 또한 기존 MMORPG에 비해서 화려하고 ‘이것이 바로 무협’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최근 출시된 게임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콘트롤 위주의 전투에 힘을 실은 모습입니다. 공격하고 피하는 등 능동적인 액션을 통해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포인트는 역시, 다양한 타깃 방법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식을 찾아 익숙해져야 한다는 부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 타격감과 스킬 활용도 모두 1차 테스트에 비해 향상됐다


[종합 점수(5점 만점-4.5점)]엠게임 무협 MMORPG의 완성판
‘열강2’에 대한 편견을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테스트였습니다. 기본적인 타격감, 그래픽 모두 충분히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블레이드& 소울’이 무협 MMORPG 시장파이를 키운 점 또한 ‘열강2’에게는 희소식입니다. 경공 시스템에 있어서도 기존 게임들과 확실한 차별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등 ‘열강2’만의 독특한 시스템 또한 일품입니다.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몰입도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시스템만 갖춰진다면 전작을 뛰어넘는 명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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