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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가르드: 더 미스틱 랜드] '아스가르드'·'라그나로크' 그 이후···

  • 이복현
  • 입력 2003.06.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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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가르드’는 정통 북유럽 신화의 계승을 표방하는 실사풍의 풀 3D 롤플레잉(MMORPG)이라는 점에서 경쟁작들이 많다. 특히 같은 신화를 바탕으로 하는 ‘아스가르드’, ‘라그나로크’ 이후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리스 로마 신화나 인도 신화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북유럽 신화는 판타지의 세계관에 많이 차용돼 왔으나 대부분의 국내 게임에서는 단지 이름만을 차용하는 것에 그쳤던 것이 사실이다.

‘미드가르드’는 정통 북유럽 신화가 녹아든 게임으로서 최대한 북유럽 신화의 특성과 설정을 살릴 수 있도록 제작하고 이를 통해 유저들이 북유럽 신화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게임을 실행하면 처음에는 누구나 평범한 인간 ‘아스카’로 게임을 시작하지만 몬스터 사냥을 통해 얻어지는 에테르 포인트를 가지고 레벨 업 및 스킬 획득, 어빌리티를 키움으로써 점차 전문적인 직업으로 성장해 각 직업군의 최고의 마스터로 성장하거나 또는 자신의 국가나 영지를 통치, 세력을 확장해나가는 영주와 국왕으로 성장할 수 있다.

‘미드가르드’에는 모두 8개의 종족이 존재하는데,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휴먼으로, 아스카에서 워리어, 로그, 매지션, 애컬라이트의 4가지 직업으로 전직할 수 있다. 2차 전직에서는 12가지 직업으로 분화된 후 3차 전직으로 승급시켜 3차 직업을 가질 수 있다.

각 직업들은 다시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3가지로 분화되며, 이는 한번의 전직과정을 더 거쳐 최종 직업으로 발전하는 형태로, 총 29개라는 다양한 직업이 존재한다.||처음에는 특정한 직업이 없는 '아스카(뉴비)'로 시작하고, 10레벨에 도달하면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처음 선택 가능한 1차 직업은 워리어(전사), 로그(궁수), 매지션(마법사), 애컬라이트(회복사)인데 1차 직업을 선택한 후부터는 빈 공터를 찾아 자신의 마을을 건설해 나갈 수 있다.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2차 클래스로 승급시킬 수 있다. 2차 클래스는 자신의 클래스가 갖는 특성을 더 강화시켜 파티 중심의 캐릭터로 만들 수도 있고, 특성을 제너럴화 하여 솔로잉이 충분하도록 키우는 것이 가능해진다.

플레이어는 제공되는 각종 퀘스트를 수행함으로 인해 명성치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명성에 따라 소속 길드나 국가에서 작위를 부여받게 된다. 2차 클래스의 과정을 모두 거친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한 번 더 승급시켜 3차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된다. 3차 클래스에 도달한 플레이어는 3차 전직자만의 궁극의 스킬을 갖는 강력한 캐릭터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또 8개의 종족으로 나타나는 플레이어 캐릭터 및 NPC(Non-Player Character; 몬스터 포함)는 서로간의 상성 관계에 의해 미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현재 국내 온라인 롤플레잉게임은 한 공간에 수십만의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판타지와 롤플레잉를 사랑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편하게 롤플레잉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

‘미드가르드’는 롤플레잉이 사람들에게 부여하는 편이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급적이면 무한한 자유도를 느낄 수 있도록 고려해 제작됐다.

‘디아블로’와 같은 핵앤슬래시(Hack & Slash, 때리고 부수는 액션)스타일에 익숙해져 있는 국내의 다수 온라인 게임 유저들을 흡수하면서도 동시에 ‘에버퀘스트’,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과 같은 정통 롤플레잉(RPG)게임을 즐기는 하드코어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제작됐다.||성장 방식은 처음부터 직업을 선택해 경험치를 획득하는 식이 아니라 사냥이나 퀘스트의 수행에 의해 획득된 에테르를 레벨업과 스킬 향상에 분배하고 자신이 습득하는 어빌리티에 따라 직업 클래스가 변화되는 방식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로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주어지게 된다.
||월드 크리에이팅 시스템은 한 지역의 소유권만을 놓고 공성전을 벌이는 것과 달리, 스스로 마을과 영지를 건설하고 경영과 통치 행위를 통해 성장 발전시키는 진보된 건설/전략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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