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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선두 재탈환, 연휴 효과 빛났다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2.03.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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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연휴 MMORPG 도약 … 개학 맞아 캐주얼 하락세


역시 황금연휴의 최대 수혜자는 MMORPG였다. 지난주 목요일(3.1절)을 시작으로 많은 회사들이 금요일 자체 휴무를 결정하면서 최대 4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의 여파는 선두 교체라는 결과까지 만들어냈다. 지난 1월 중순 차트 1위에 오른 이 후 약 두 달 동안 정상을 지켜왔던 ‘서든어택’은 연휴를 기회로 삼은‘아이온’의 맹공에 맥없이 주저 앉으며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아이온’이 봄 시즌을 맞아 신규고객 45레벨 무료화 적용과 함께 총 9종으로 구성된 ‘축복이 내린 영웅의 집결지’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선두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 다시 불고 있는 RPG 열풍이 향후 차트 변동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프트’, ‘천룡팔부’, ‘마계촌 온라인’ 등 다양한 RPG 기대작들이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차트 순위권에 자리 잡은 RPG들까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FPS 게임의 경우 ‘스페셜포스2’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어 거센 RPG 물결로부터 어떻게 순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아이온’과 함께 엔씨소프트의 MMORPG 대작 ‘리니지2’도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하며 신바람을 낸 가운데 개학철을 맞아 핵심 유저층인 청소년들이 대거 이탈한 캐주얼 게임들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캐주얼게임 양대 산맥인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가 지난주보다 각각 2계단과 3계단 하락한 11위와 15위를 기록해 개학 역풍을 실감했다. 여름 방학이 다가오기 전까지 캐주얼 게임의 전반적인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AoS 열풍의 주역 ‘리그 오브 레전드’가 드디어 두 자릿수 점유율(10.59)을 기록하며 트로이카 체제를 확고히한 가운데 오랫동안 묵묵히 차트를 지키고 있던 FPS 명작 ‘스페셜포스’가 2계단 상승한 13위를 기록한 점에 눈에 띈다. 직장인 유저가 많아 연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주에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 ‘테라’ 등 이목을 집중시키는 게임들이 다수 있어 한동안 차트 전반에 걸친 순위 변동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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