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사상 처음으로 시행되는 스토브리그를 앞두고 거의 모든 리그의 포스트시즌이 화려하게 치러진 가운데 발표되는 3월 랭킹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도전자들의 무서운 기세가 시선을 모은다.
그 가운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그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투신” 박성준(이고시스 POS, 892점)으로서 최연성과의 포인트 차이를 불과 29점으로 좁혀 놓은 상태이므로 오는 3월 5일로 예정된 'IOPS 스타리그‘의 결승전 결과에 상관없이 ’저그 최초 랭킹1위‘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번 ‘IOPS 스타리그’를 통해 2년 반 만에 결승전에 올라 박성준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는 “천재테란” 이윤열(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622점)은 그 결과에 따라서 선두권의 진입 가능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반드시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타이틀을 탈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신은 골프왕배 MBC게임 스타리그“의 결승과 ”IOPS 스타리그“의 준결승에서 이윤열과 승패를 주고 받으며 ‘新 라이벌’관계를 형성한 박태민(G.O, 605점)도 3, 4위전의 결과에 따라 팀동료 서지훈(G.O, 705점)과 함께 선두권을 넘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지난해 “한게임배 스타리그”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한 강민(KTF 매직앤스, 403점)과 전태규(KOR, 195.5점)는 각각 3계단과 4계단이 떨어진 8위와 17위를 기록해 프로토스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 밖에 10위권 밖에서는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2년여 만에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다시 3계단 하락해 13위로 떨어진 김정민(KTF 매직앤스, 335점)과 ‘SKY 프로리그 2004’에서의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개인리그에서의 특별한 성적을 올리지 못해 하락세를 면치 못한 끝에 30위에 자리한 주진철(KOR, 105.5점) 등이 눈에 띈다.
탑10에는 G.O가 3명으로 가장 많으며 SK텔레콤 T1과 KTF 매직앤스, 팬택앤큐리텔이 2명으로 경쟁하는 가운데 이고시스 POS가 한 명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협회 장현영 팀장은 “얼핏 봐서는 이번 달 랭킹이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다음 달 랭킹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치열한 경쟁이 보이는 ”정중동“의 상태라 할 수 있다”며 “선두 그룹에서의 치열한 순위다툼이 e스포츠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고 했다.
이번 달 랭킹에 대한 사항은 협회 사이트(www.e-sports.or.kr)와 프로게이머 공식 사이트(www.progamer.or.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 2005년 3월 랭킹
순위 이름 구분 소속 포인트 등락
1 최연성 프로 SK텔레콤T1 921.0 -
2 박성준 프로 이고시스 POS 892.0 -
3 서지훈 프로 GO 705.0 -
4 이윤열 프로 팬택앤큐리텔큐리어스 622.0 -
5 박태민 프로 GO 605.0 ▲ 1
6 박용욱 프로 SK텔레콤T1 441.0 ▲ 1
7 박정석 프로 KTF매직앤스 403.5 ▲ 1
8 강민 프로 KTF매직앤스 403.0 ▼ 3
9 전상욱 프로 GO 383.0 -
10 이병민 프로 팬택앤큐리텔큐리어스 346.0 ▲ 1
11 조용호 프로 KTF매직앤스 342.5 ▲ 2
12 홍진호 프로 KTF매직앤스 342.0 -
13 김정민 프로 KTF매직앤스 335.0 ▼ 3
14 임요환 프로 SK텔레콤T1 281.5 -
15 변은종 프로 SOUL 228.5 ▲ 1
16 나도현 프로 한빛스타즈 214.0 ▲ 1
17 변길섭 프로 KTF매직앤스 202.0 ▲ 1
18 이재훈 프로 GO 198.0 ▲ 1
19 전태규 프로 KOR 195.5 ▼ 4
20 최수범 프로 삼성전자칸 178.0 -
21 김환중 프로 GO 160.0 -
22 차재욱 프로 KOR 151.5 -
23 성학승 프로 SK텔레콤T1 137.0 -
24 김민구 프로 KTF매직앤스 133.5 ▲ 1
25 김성제 프로 SK텔레콤T1 132.5 ▼ 1
26 김근백 프로 삼성전자칸 123.0 -
27 이주영 프로 GO 121.5 ▲ 2
28 박정길 프로 SK텔레콤T1 117.5 -
29 안기효 프로 팬택앤큐리텔큐리어스 114.5 ▲1
30 주진철 프로 KOR 105.5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