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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화제 인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삼성전자 칸 이창훈·이성은 더블인터뷰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7.04.2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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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승부수는 팀워크다.  개인이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전체의 성적이 고르지 못하다면 하위권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본좌’가 우리 편이라고 해서 우승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란 의미다. 비시즌 기간동안 게임단마다 팀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비공개 훈련을 가졌을 만큼 프로리그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실정. 이 가운데 삼성전자 칸은 시즌 전부터 최강 전력을 스스로 자청하고 나설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팀워크에 있어선 단연 앞선다. 팀플레이(이하 팀플)가 이를 증명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고정출전 선수는 이창훈(24, 저그)이다. 매회 3세트 팀플레이에 출전해 꾸준히 승수를 쌓는, 그래서 다승왕 후보에 단골로 이름을 올리는 이창훈. 그저 실력뿐이라고 말하기엔 부족한 선수다. 11개 팀들이 알고도 못 막는 이창훈의 ‘비장의 무기’는 과연 무엇일까. 이번 시즌엔 새로운 파트너 이성은(20,테란)과 조합, 연승 행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승을 향한 비장의 무기는 팀플레이!


■ 개막전 출발이 좋다.
이창훈(사진 우) - 우리 팀은 개막전에서 항상 승리했다. 첫 단추를 잘 끼면 시즌 중 어려움이 닥쳐서 잘 해쳐 나갈 수 있는 것 같다. 3대0으로 완승해서 기분이 좋지만 마무리를 내가 할 수 있어서 기뻤다.
이성은 - 개막전이라서 긴장했는데 창훈이 형이 많이 도와줬다. 팀플은 팀워크가 제일 중요한데 창훈이 형과 잘 맞는다.


■ 이성은의 팀플 출전은 의외인데.
이성은 - 아마추어 때부터 팀플을 해왔다. 팀플은 개인전과 달리 같이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즐겁고 재밌다. 일에 재미를 가지면 즐겁게, 더 열심히 하게 되고 그게 성적으로 반영되면 금상첨화가 아닌가.
이창훈 - 누구라도 내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성은이가 팀플을 좋아하고 호흡이 잘 맞는 편이라 개막전에 이어서 팀플에 함께 출전했다.


■ 시즌마다 파트너가 바뀌는데.
이창훈 - 이미 내가 팀플레이를 전담하고 있다는 것은 11개 게임단이 모두 알고 있다. 때문에 고정 출전하는 파트너보다 골고루 조합을 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출전이 가능한 파트너를 만들고 있다. 팀원들이 개인전도 무리 없이 잘 해주기 때문에 굳이 성은이와 지속적으로 출전할 생각은 없다. 때에 따라 성은이도 개인전에 출전하고 나는 다른 팀원과 호흡을 맞춰 출전할 것이다.


■ 팀 내 테란 전력이 많이 보강된 것 같다.
이성은 - 비시즌 동안 나를 포함한 테란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해왔다. 이미 작년 후리리그를 통해 (개인리그와 병행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봤으니 얼마나 컨디션 조절을 잘하느냐가 변수가 될 것 같다.


■ 이번 시즌 임하는 각오.
이창훈 - 전략적인 승부를 많이 할 것이다. 광안리에 매해 가긴 했지만 삼성전자 이름을 달고 결승 무대에 오른 적은 없었다. 단 1승이지만 매 경기 출전해서 승수를 쌓을 것이다.
이성은 - 단체전과 개인전, 똑같이 중요하다. 팀플에 출전해서 승수를 쌓았으니 이제 개인전에서도 승수를 쌓을 차례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을 광안리에 옮겨놓겠다.


사진=김은진 기자|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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