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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름 기자의 현장속으로 - 바투 스타리그 16강전] 프로리그 ‘올킬’ 스타리그 ‘승승’ 이제동 “신났네”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09.02.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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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1일 화승 이제동이 ‘행운의 날’을 맞았다.
이날 이제동은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두 경기에 모두 출전해 승리를 거두면서 현역 저그 본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다승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영호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여서 이제동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이제동은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8-09 3주차 경기에서 공군을 ‘올킬’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화승은 선봉장이었던 노영훈의 패배 이후 그 다음 출전선수인 박지수마저 연달아 패하자 이제동을 출전시켰다. 사실 이제동에게 이날 프로리그 출전은 부담스러운 경기였을 것이다. 프로리그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개인리그 경기에 출전해야 했기 때문이다.


스타리그 외에 타 리그에서 연달아 탈락한 바 있는 이제동에게 스타리그는 개인적으로 중요한 경기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동은 팀 에이스답게 이날 경기를 저돌적이면서 침착하게 풀어나갔다. 첫 상대였던 박정석의 모든 공격을 무난히 막아낸 이제동은 ‘천적’ 한동욱의 다음 공격에서도 기본기 충만한 저글링 러시로 제압하며 단번에 2승을 달성했다.


위기는 5세트에서 발생했다.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지만 김선기의 바이오닉 병력에 흔들리면서 역전의 기회를 줄 뻔했던 것이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이제동은 선배 오영종을 만나 또한번 부담스러운 경기를 치러야했지만 승부 앞에서 철저하게 평정심을 발휘해 승기를 휘어잡았다. 이로써 이날 경기로 4승을 거둔 이제동은 이번 시즌 프로리그 통산 28승을 기록하며 1위 이영호를 바짝 따라잡았다.


행운의 여신은 이제동을 그대로 두지 않았다. 여기에 이어 이제동은 바투 스타리그 16강 3회차에서도 STX 김구현을 꺾으며 스타리그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2승을 달성, 8강 고지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날 이제동은 “승리의 날로 채워져 무척 기뻤다”면서 “아직 다승 1위가 아니고 8강 진출도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최선을 다해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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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리그


-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4주차
(2월 16일 오후 6시 MBC게임 생중계)


》 웅진 스타즈 vs SK텔레콤 T1
+1세트<신청풍명월> : 김명운(Z) vs 도재욱(P)
+2세트<콜로세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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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트사가 MSL 16강
(2월 19일 오후 6시 30분 MBC게임 생중계)


》 A조 : 마재윤(Z) vs 신희승(T)
+2세트<신청풍명월>
+3세트<비잔티움2>


》 D조: 진영수(T) vs 박찬수(Z)
+2세트<비잔티움2>
+3세트<신청풍명월>


- 바투 스타리그 16강
(2월 20일 오후 6시 30분 온게임넷 생중계)


+1경기<신추풍령> : 김택용(P) vs 박명수(Z)
+2경기<메두사> : 조일장(Z) vs 정명훈(T)
+3경기<달의눈물>: 진영수(T) vs 신희승(T)
+4경기<왕의귀환> : 이제동(Z) vs 김준영(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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