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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프로리그 2009 5주차] 준비된 ‘총잡이’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09.05.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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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격수 김찬수 등 걸출한 실력 앞세워 인기몰이 … 치열한 순위 쟁탈전 속 리그 활약상으로 ‘눈길’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서 실력과 끼를 겸비한 예비 스타 선수들의 등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16일 5주차에 접어든 ‘생각대로 T SF프로리그 2009 1st’에서 최상·하위를 제외한 6개 팀들이 치열한 순위 쟁탈전을 벌이는 가운데 돋보이는 기량으로 상대팀을 제압하는 몇몇 선수들이 존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자신의 포지션과 상관없이 전 방위로 활약하며 자신의 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해결사처럼 등장해 팀을 승리로 이끈다. 



▲ MBC게임 히어로플러스의 돌격수 김진유의 경기모습


무엇보다 이들 선수들의 활약으로 SF프로리그 팬층이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게이머 김솔이나 인기 여성팀인 하이트 스파키즈에 집중됐던 팬들도 각 팀의 우수한 선수에게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중 ‘SF프로리그’에서 가장 눈에 띠는 선수는 RePute의 저격수 김찬수다. 5주차 기준 5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RePute는 김찬수의 활약에 더욱 탄력을 받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찬수의 경력은 고작 준프로게이머 선발전에 참가했다는 것 빼고는 시즌 초반 별로 주목 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강적’ SK텔레콤 T1과의 대결에서 연장 개인전까지 돌입하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김찬수가 대표 주자로 참가해 3대0으로 선취,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준클랜팀  Repute의 김찬수


이뿐만 아니라 그의 정확한 샷 능력은 저격수가 갖춰야할 최적의 조건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저격수 면에서는 김찬수와 함께 STX-SouL의 김현민을 빼놓을 수 없다. 개인선발전을 통해 팀이 구성된 STX-SouL이지만 팀워크 면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 중심에서 김현민은 정확한 판단력으로 상황대처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이 때문에 한방 역전에도 능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성 게이머 중에도 입소문을 타고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가 있다. 유일한 남녀혼성팀인 MBC게임 히어로 플러스의 김진유는 이른바 ‘얼짱’ 외모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는 여성 게이머다. 포지션은 돌격수지만 저돌적인 공격을 좋아해 경기 중 남성 선수 못지  않은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 STX-SouL의  김현민


더욱이 그녀 스스로 외모보다는 실력으로 인정받기를 원해 개인 기량 면에서는 아직 부족하지만 동료 선수들은 김진유의 프로마인드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한 e스포츠 전문가는 “SF프로리그도 스타 선수들이 배출돼야 대회 붐업을 이끌 수 있다”면서 “게임단 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만큼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이슈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SF e스포츠 단신]
● SF프로리그, 스타크래프트 선수 이벤트전 진행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1st’는 지난 5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앞서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의 스페셜포스 시범경기를 개최했다. 
이번 시범경기는 하이트 스파키즈, 이스트로, MBC게임 히어로, STX-SouL 등 4개 팀 대표 선수들이 각각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 nL. Best, 시즌 중 멤버교체 단행
nL. Best팀이 시즌 중 멤버교체를 단행한다. nL. Best는 개인 사정상 리그에 불참하게 된 멤버 이성완을 대신해 협회 공인 랭킹 10위 클랜인 iNNovation의 엄기홍을 투입시킨다. iNNovation은 드래프트 선발전 당시 서울지역 예선 3위를 차지했으나 본선에서 AiLeeN팀에게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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