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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e스포츠 자존심 세워줄 ‘SF프로리그’ 첫 출범!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09.09.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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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종목 최초의 정규리그로 성장 발판 마련 … 대만·태국 등 해외서 e스포츠 활성화 움직임

작년 말 스페셜포스 리그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스타크래프트’에 편중된 국내 e스포츠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국산종목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를 위해 재작년부터 ‘스페셜포스’,‘카트라이더’ 등 아마추어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전국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일었다.


특히 ‘스페셜포스’는 e스포츠 리그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인지도와 참여율 등 기본 인프라가 갖춰져 있음을 인식, 작년부터 정규 대회로 격상시키자는 협회 관계자들의 논의가 본격화됐다.


지난 4월 18일 첫 출범한 ‘SF 프로리그’는 최초의 국산종목 정규 대회다.
협회는 해당 대회를 국산 e스포츠 종목 활성화와 e스포츠 콘텐츠 다양화 및 저변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내세웠다.



▲ 지난 4월 18일 출범한 ‘SF 프로리그’ 개막경기 전경


[국산종목 프로리그 첫 출범]
그만큼 ‘스페셜포스’가 국민게임으로 각광받으면서 프로리그로 정착할 수 있는 자격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첫 ‘SF 프로리그’에 출전한 프로게임단은 기존의 하이트 스파키즈를 포함해 SK텔레콤 T1, STX-SouL, MBC게임 히어로, 이스트로 등이다. 이 중 SK텔레콤은 협회장으로서 대회 붐업을 위해 ‘SF 프로리그’의 초대 후원사로 선정됐다.


여기에 Repute, Archer, nL. Best 등 준클랜 3팀이 SF프로리그에 참가했다.


총 14주간 정규 시즌을 거쳐 지난 8월 9일 부산 광안리에서 최종 결승전을 치른 SF프로리그는 e스포츠 팬 소극 참여, 어려운 중계 방식 등으로 첫 대회의 미숙한 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대회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활발한 파이팅 플레이와 리그 붐업을 위한 이벤트 다양화로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시즌 중 준클랜팀인 Repute는 KT롤스터로 창단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 대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Wayi Sweety팀


[글로벌 e스포츠 활성화 조짐]
현재 ‘스페셜포스’ e스포츠는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만, 태국 등 현지 유저들을 중심으로 작게는 PC방 대회에서 크게는 프로리그와 같은 정규 대회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e스포츠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들 나라 중 대만의 경우 대만e스포츠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스페셜포스’ 프로게임단이 따로 존재해 현재 우리나라와 같은 프로리그를 진행 중이다. 현지에서 프로리그 인기는 케이블 시청률 상위권에 오를 만큼 뜨겁다.


이 때문에 협회와 종목사인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를 종목으로 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개최를 구상 중이다. 이미 글로벌 챔피언십이 이벤트전의 개념으로 치러지고 있으나 이와는 별도로 SF프로리그와 연계한 국제 대회 개최도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향후 ‘스페셜포스’가 대중성을 확보한 e스포츠의 중심으로 떠오를 지 귀추가 주목된다.                            


[SF e스포츠 단신]
● 한국e스포츠협회 대한체육회 인정단체 승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는 지난 9월 15일 본 단체가 대한체육회 인정단체로 승인되었음을 발표했다. 이번 인정단체 승인은 한국e스포츠가 하나의 스포츠로서 인정받고 ‘대한체육회 정식가맹을 통한 정식체육종목화’를 추진하기 위한 1차적 기반이 마련되었음을 의미한다.


● SF 프로리그 미니 간담회
드래곤플라이는 9월 23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7층 인텔 e-스티다움에서 e스포츠 기자단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초 출범 예정인 ‘SF프로리그’ 2차전에 대한 간담회를 실시한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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