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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 e스포츠 속 바캉스 떠나요~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2.06.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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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7~29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서 개최 … 스타리그 결승 등 인기종목 관전 볼거리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e스포츠 빅 이벤트가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e스타즈 서울 2012(이하 e스타즈 서울)’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e스타즈 서울’은 지난 2007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서울시가 국내 게임산업 붐업과 e스포츠 건전 문화 조성을 위한 일환으로 진행돼 왔다.


특히 글로벌 게임축제를 지향해 세계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는 각 e스포츠 종목의 빅매치를 비롯,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게임 전시관, 랜파티 등을 마련해 참여형 콘텐츠로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e스타즈 서울’은 도심 속에서 즐기는 ‘게임 패키지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 e스포츠 토너먼트, ▲e파티, ▲ 건전게임문화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게임을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곳, ‘e스타즈 서울’이 건전 게임문화 정착의 희망찬 날갯짓이 되길 바란다”면서 “어린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시민 모두가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월 14일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본 행사 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지난 행사와 마찬가지로 ‘e스타즈 서울’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돼 관람형 콘텐츠, 참여형 콘텐츠, 건전게임 콘텐츠로 나눠 프로그램을 구성 중이다.



[LoL 토너먼트 등 e스포츠 매치 ‘풍부’]
우선, 관람형 콘텐츠로는 ‘e스타즈 대회’가 메인 e스포츠 행사로 치러진다. 이 대회의 경우 국내외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펼치는 ‘e스타즈 서울’의 정식 e스포츠 대회로, 올해는 국제대회 종목이 일부 변경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기존 PC게임 종목에서 벗어나 콘솔게임인 ‘철권’이 국제대회 종목으로 선정됐다. 한국, 일본, 미국, 유럽의 5개국 대표를 글로벌 팬 투표를 통해 선발하며 8강 토너먼트로 세계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이를 위해 5개국 대표를 선발하는 글로벌 팬투표는 e스타즈서울 홈페이지에서 지난 6월 15일부터 진행 중이다. 국산종목으로는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스페셜포스’와 ‘겟앰프드’가 선정됐다. 팀별 토너먼트방식으로 치러지는 두 종목은, 7월 초부터 본선을 치러 ‘e스타즈 서울’메인 무대에서 결승전을 진행한다. 특히 관람형 콘텐츠의 대미는 현재 온게임넷에서 진행 중인 ‘티빙 스타리그 결승전’이 장식한다.


장장 13년간 명맥을 유지해 온 ‘스타크래프트’리그의 마지막 개인리그로 치러지는 것이어서 과거 유명 프로게이머가 참가하는 레전드 매치 등 ‘e스타즈 서울’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또한 결승전에 8천여 명의 구름관중을 모으며 차세대 e스포츠 대표주자로 떠오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도 ‘e스타즈 서울’에서 즐길 수 있다.


해당 대회는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참여할 수 있는 ‘LoL 대학생 챌린지’가 특별 토너먼트로 마련되며 ‘LoL 랜파티’도 함께 펼쳐질 계획이어서 일반 게임 유저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 ‘WCG 한국대표 선발전’,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eG) 서울시 대표선발전’ 등 국내 e스포츠 토너먼트와 초대형 랜(LAN)파티가 ‘e파티’로 준비 중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드게임 등 가족 참여 대회 개최]
‘e스타즈 서울’의 두 번째 재미는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행사의 경우 개최 기간 동안 6만 3천여 명의 일반인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해 의미를 더한 만큼 올해도 가족, 친구, 연인 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건전한 게임 & 놀이문화를 표방하는 ‘가족게임대회’는 현장을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보드 게임 대전을 펼친다. 해당 대회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온라인 신청접수를 통해 6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한달 간 대회 홈페이지 회원가입 및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대전 방식은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참가 접수자의 연령층을 고려해 대진표가 작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승을 한 가족에게는 별도의 상품이 수여될 예정이어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e파티에서는 ‘스페셜포스’와 ‘겟앰프드’를 비롯해 참여 게임사들의 신작 게임 시연 부스가 별도로 마련돼 체험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 ‘e스타즈 서울’은 가족·친구·연인 단위의 일반인들이 참여해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의 장이다


[게임문화 캠페인 동시 진행 눈길]
올해 서울시가 중점을 두는 부분 중 하나는 게임문화 캠페인이다.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로운 놀이문화로서의 게임, 게임의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부정적인 요소는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서울시는 행사 기간 전후로 약 두 달간 ‘딱! e만큼 게임문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e스타즈 서울’홍보에 맞춰 대규모 미디어 홍보 및 서울 시내 현수막 제작 및 게시를 통해 캠페인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e스타즈 서울’행사 현장에서는 캠페인 존을 별도로 설치하고 상담, 체험, 교육 등 전문가와 함께 청소년들의 게임 관련 문제점을 해결하는 프로그램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 e스포츠 전문가는 “ ‘e스타즈 서울’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친화적인 게임 이벤트를 구상해야 한다”면서 “행사 붐업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로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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