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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게임도시’ 세운다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0.08.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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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Ziggy S.D David Chan 이사
중국 게임 산업은 현재 기술은 물론, 문화적으로도 크게 성장을 했다고 몸소 느끼는 바다.
현재 국내 게임산업은 제트기에 올라선 분위기다. 이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급성장하고 있으며 온라인게임 거대 강국이라 불리는 한국은 물론, 유럽과 북미에서까지 그 여파를 행사하는 중이다.


해외에서 중국의 게임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고 고민해보자면 그 해답은 친숙한 소재와 방대한 스토리에서 찾을 수 있다. 이미 드라마나 영화 같은 미디어가 해외시장에 진출해 세계인의 눈과 귀에 중화 문화를 전파하고, 익숙하게끔 교육시켰기 때문이다.


필자가 느끼기에 이질감이 없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국내 온라인게임의 경우 특히 중화 특유의 무쟁을 소재로 한 게임이 대부분이다. 무쟁을 소재 삼은 온라인게임이 시장에서 메인 접시로 취급되는 것 또한 이 때문이다.


무쟁은 이미 해외에서 재키 찬(Jackie Chan), 브루스리(Bruce Lee) 영화를 통해 파란눈의 서양인을 매료시키며 그 가능성을 활짝 열였다.



▲ 중국 Ziggy S.D David Chan 이사


주목해야 할 것은 무쟁은 이제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예술성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무쟁이 예술성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와호장룡(Crouching Tiger)’가 헐리우드에 진출해 대성공을 이룬 것이 가장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한다. 게임의 무쟁 역시 이제는 해외에서 예술적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예술성을 인정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문화적 선진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가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제품을 팔아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중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제품이 아닌 문화를 수출해야 한다. 그리고 게임은 우리의 문화를 파는 도구로 아주 훌륭한 그릇임에 분명하다. 또한 무쟁이라는 소재 역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양질의 자원이다.


우리 게임업계는 이제 양질의 자원을 활용해 하나의 문화로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국가차원에서도 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북경에서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연합하여 애니메이션·게임도시가 만들어진다. 우리나라에서 게임도시가 설립된다는 것은 이제 기술과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엔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사실상 아직까지 중국 온라인게임은 ‘페이크’라는 택이 붙어다니기 마련이었다. 외신들이 하루가 멀다 않고 이를 비판하고 나섰지만 이제 중국은 예술성으로 ‘페이크 문화’를 서서히 뒤엎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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