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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입맛 중요하다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0.08.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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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릭엔터테인먼트 수석 디자이너 브라이언 우드
대한민국이 IT강국이 된 것에 대해 게임이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약 10년전 불어온 ‘스타크래프트’ 열풍은 비단 한국 내에서만 화제가 된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의 인기는 게임 개발사로만 인식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를 세계 제1의 게임사로 바꿔 놓았으며, 그 뒤에 이어 온라인게임 열풍, PC방 산업의 발생,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게임 리그 등 다양한 사업으로 진출돼 게임의 사업 확장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이제 게임에 대해서, 특히 온라인게임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한국을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은 전세계 게임인들의 모든 관심을 받고 있는 나라다. 또한 한국에서 개발된 다양한 온라인게임들은 빠르게 전파되며, 대만,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렐릭엔터테인먼트 수석 디자이너 브라이언 우드


필자가 속해 있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 개발팀 역시 한국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게임 개발에 있어 한국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추가했으며, 한국 시장에 대해 조금 더 알기 위해 한국인 개발자를 온라인 파트로 기용하기도 했다.


이제 한국은 게이머가 많이 존재하는 단순한 하나의 시장이 아니다. 한국에서의 성공 여부가 게임의 미래를 좌우하며, 모든 게임은 한국 게이머를 사로잡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임의 성공을 위해, 한국 유저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콘텐츠, 게임 속 환경 조성은 물론, 한국 유저들의 의견을 게임에 반영하고자 커뮤니티 육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처럼 이제 게임을 이야기 할 때 한국은 더 이상 약소국이 아니다. 그들의 개발 능력은 이미 전 세계를 대상으로 통했으며, 한국의 유저들은 그 어떤 게임 분석, 평론가 보다 날카롭다. 이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면 아마 전세계에서도 분명 성공하는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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