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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철학을 파악하는 일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0.08.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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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썅 띠앤즈’ 해외사업팀 쉬 칭(xu-qing)매니저
현지에서 생산된 게임을 세계 각국에 팔기 위해서 현지 게임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은 필수다.  필자의 경우, 지난해 동안 한국, 일본, 북미, 유럽 시장 등 8회에 가깝게 출장을 다녔다.


출장을 다니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현지에 통역사가 있는지의 여부이고, 그 두 번째로 신경 쓰이는 부분은 바로 미팅 상대의 게임 철학이다.


대형 게임사의 경우 대부분 사업부 관계자와의 미팅을 가지게 되고, 작은 회사의 경우 게임회사 최고 경영자와 마주해야 한다.


이 때 필자가 궁금한 것이 바로 CEO의 게임 철학이다. 2년간 해외 사업을 다니면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 낸 상황 대부분은 상대방의 게임 철학을 제대로 공감해 주었을 때라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일본의 경우가 가장 심하며, 그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플레이 했던 게임, 그리고 자사가 다루는 게임에 대해 혹자가 공감 했을 때 상당히 호의적으로 나온다.



▲ ‘친썅 띠앤즈’ 해외사업팀 쉬 칭(xu-qing)매니저


비즈니스에 있어, 사전 정보를 파악하는 업무는 기본이지만 작은 게임회사 CEO의 경영철학을 미리 파악하고 미팅을 가지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인터넷 서핑을 기반으로 상대에 대한 정보를 찾지 못했을 경우에는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로 인적 사항을 파악하는 것도 하나의 수단이다.


비즈니스 파트너가 일상에서 어떠한 생활을 하는지 판가름 할 수 있는 SNS는 중요한 비즈니스를 앞두고 좋은 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상대의 게임 철학을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은 그 부하 직원들과의 사전 미팅을 가지는 것이다. 설령 CEO가 자신의 부하직원과 미팅을 가졌다는 사실을 안다고 하더라도 그것 역시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그 만큼 자신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피력할 수 있는 것이다.


최고의 마케팅 방법은 퀄리티 높은 ‘게임’이다. 하지만 상대의 게임 철학을 파악하는 것은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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