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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컬럼]스위스 e스포츠의 구세주 ‘S3’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2.10.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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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e스포츠 협회는 그동안 대회, 선수 그리고 관심이 부족했었다. 주로 ‘카운터스트라이크’등 특정 게임에만 의존해 왔기 때문에 세계적인 e스포츠 시장 변화에 적응하느라 약 2년 넘게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2’출시가 이러한 상황을 변화시켰다. 스위스 e스포츠 시장은 새로운 블리자드 게임에 당황했고 선수들과 관객들은 우리에게 와서 여러 활동과 대회를 요구했다.


그 중 하나는 Barcraft(바 크래프트)라는 새로운 문화다. 외국 경기를 현지 관객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자체가 이 곳 시장에 각각 있던 그룹들을 하나로 모이게 해주는 역할을 하게 해줬다. 현지에서 열 수 없는 대회 여건이 선수보다는 관객으로서 e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에 ‘스위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2012 the Starcraft Series Switzerland , S3로 줄여 언급)’가 처음으로 개최됐다.



▲ 스위스 e스포츠 협회장 달리아 실리스


S3는 온라인게임 대회 중 하나로,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고 오프라인 결승전에 참여할 자격을 얻기 위해 점수를 획득한다. 이러한 형태가 두 종류의 플레이어를 만들었다. 우선 다섯 개 온라인 대회 중 일부분만 참여하는 캐주얼 플레이어와, 적어도 우승을 목표로 오프라인 결승전에 출전하기 위해 경쟁하는 야망을 가진 플레이어가 그것이다.


‘S3’는 이러한 기대와 요구가 있는 두 부류의 플레이어를 위해 만들어졌다. 사실 참여자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캐주얼 플레이어를 만족시키는 것은 어렵다. 이들은 스스로가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에 랭크돼 있는, 야망을 가진 플레이어들을 이길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들의 승부욕을 자극시키는 것도 어렵다.


대신 이들을 위해 대회 스폰서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 등을 지급해 참가를 유도하고 있다. 올해 ‘S3’의 전체 상금 규모는 2천 프랑(한화 약 250만원)이며 스위스 e스포츠 토너먼트에서 가장 크다. 비록 시작 단계지만, ‘S3’는 두 그룹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 노력할 것이다. 이것을 통해 좀 더 좋은 경기를 기대하고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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