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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컬럼]컴투스 북미 진출기 ①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2.11.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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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아이폰5를 발표하는 실시간 중계를 한국에서 보며 국내 출시가 늦어지는 것에 불만을 터뜨리는 시대다. 작년말까지 한국에서 애플 앱 스토어에 게임 카테고리가 없을 때 많은 유저들은 미국 카테고리에 접근하는 방법을 터득해 북미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 게임을 즐겼다. Thomas Friedman의 저서 ‘The World Is Flat’처럼 이미 세계는 평평해진지 오래되어서 어떤 이야기를 해도 별로 새로운 것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컴투스 미국법인을 방문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오히려 미국시장에서의 최신 트렌드나 새로운 정보가 아닌 컴투스의 과거 해외 시장 개척기라는 것이다. 2006년 말부터 미국 지사에 파견나와 지난 6년동안 있었던 많은 일들 중 해외 시장 개척의 어려움과 기회의 순간들 그리고 위기를 맞았던 일 등 재밌는 에피소드를 나눌 때 모두 재미있어 하고 즐거워하셨던 것 같다.



▲ 컴투스 북미지사 임동욱 지사장


당연히 에피소드 자체에 대한 관심이라기 보다는 먼저 해외사업을 시작한 회사의 시행착오를 관찰하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관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후발주자로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당연한 자세인 것 같다. 기존 시장에서 아무리 크게 성공하고 강력한 브랜드가 있다고 해도 신규시장에서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한 데 이는 미국의 게임회사들도 마찬가지이다.


전통적으로 콘솔시장에서 강한 회사들이 모바일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와 TV, 라디오 등의 미디어를 가진 대형 브랜드 회사들이 그 브랜드를 모바일 시장에서 구축하지 못하는 이유와 동일한데 바로 신규시장에는 새로운 유저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신규 유저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즐거움을 공략할 수 있는 게임회사가 성공을 맛보게 된다. 컴투스역시 이런 방향으로 글로벌시장은 개척해가고 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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