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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게이트의 귀환’ 해외 유저 들썩

  • 하은영 기자 hey@khan.kr
  • 입력 2010.02.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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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발표 후 해외 언론 및 관련 문의 쇄도 … 새로워진 콘텐츠 앞세워 글로벌 공략 ‘박차’


지난 18일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헬게이트: 런던’ 전세계 퍼블리싱 판권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미 계약이 체결된 중국, 대만, 동남아 8개국에 이어 남코반다이게임즈아메리카로부터 북미와 유럽, 일본 서비스 권을 획득한 것이다.


관련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게임 웹진 ‘1UP’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지역 각 언론들은 ‘헬게이트: 런던이 마침내 돌아온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저들 역시 중단했던 게임을 다시 플레이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본의 아니게 서비스에 난항을 겪어왔던 ‘헬게이트: 런던’이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한빛소프트가 그 동안 ‘헬게이트: 런던’의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고, 해외 유저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던 만큼 성공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적지 않다.


국내외 유저들의 큰 기대 속에 개발이 진행돼 왔던 ‘헬게이트: 런던(이하 헬게이트)’는 지난 2007년 10월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 패키지 판매와 함께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대작 반열에 오르며 성황리에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 북미 웹진 ‘1UP’에 소개된 ‘헬게이트: 런던’ 관련 기사


하지만 개발사인 플래그십 스튜디오가 경영난에 허덕이면서 더 이상의 서비스가 불가했다. 이에 사실상 ‘헬게이트는 빌로퍼가 버린 게임이다’라는 오명을 쓰기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빛소프트를 인수한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속적으로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한국에서 개발을 재개, 부분유료화로 과금방식을 변경하며 신규 및 휴면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왔다.


국내 서비스 재개 이후 ‘헬게이트’의 해외 서비스에 대해 해외 언론들로부터 끊임없이 궁금증을 유발시켜 왔다. 때문에 한빛소프트가 전세계 서비스를 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자 마자 해외 언론들은 게임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그 동안 ‘헬게이트’가 끊임없는 변화를 겪으며 업그레이드 된 만큼 어떤 모습으로 변화 했을 지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보였다. 북미와 유럽 유저들은 ‘열심히 플레이 하던 중 어쩔 수 없이 중단했는데, 다시 하게 돼 기쁘다’, ‘새로운 게임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빛소프트 측 역시 퍼블리싱 판권 획득 소식 이후 해외 매체와 유저들로부터 관련 내용을 확인하려는 문의가 쇄도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해외 서비스 방향이나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지만, 오는 3월 국내에서 선보이는 ‘헬게이트: 도쿄’와 함께 연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빛소프트 김기영 대표는 “재미있는 게임을 원하는 전세계의 모든 유저들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공감대 하에서 이런 결정을 내려 준 남코반다이게임즈아메리카에게 감사한다”며 “최근 국내에서 ‘헬게이트’의 신규 버전 반응이 좋아 예정대로 올해부터 ‘헬게이트: 도쿄’를 시작으로 해외 서비스도 적극적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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