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 게임사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

  • 황지영 기자 hjy@khan.kr
  • 입력 2010.05.26 17:5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엔씨소프트·NHN한게임 세계 게임 포털 순위 3,4위 낙점 … 넷드래곤·완미시공 등 각각 5, 6위 차지하며 위협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포털들의 점유율이 압도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갈라랩 내부 트래픽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세계 게임포털 순위에서 엔씨소프트와 NHN한게임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5위권에 오른 글로벌 시장의 포털 중 국내 포털은 무려 5개에 달해 게임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 전문가는 “국내가 아닌 전 세계 게임포털 트래픽을 조사한 이번 결과에서, 국내 포털들의 활약은 눈여겨 봐야할 것”이라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블리자드 역시 국내 게임사에게 자리를 내줄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갈라랩 내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포털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은 엔씨소프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중 1위, 세계에서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를 뒤쫓는 NHN한게임도 눈여겨 볼만 했다. 한게임은 국내 포털 순위 2위를, 세계 순위권에서는 4위에 자리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 ‘아이온’ 등 MMORPG 유저들의 트래픽 사용량이 월등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아이온’의 경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유저들의 트래픽 도 다른 포털보다 월등해 이 같은 순위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NHN한게임의 경우 MMORPG 같은 헤비 라인업보다는 캐주얼게임과 고포류 게임의 접속량으로 인해 트래픽 수치가 높게 매겨졌다는 분석이다.



▲ 자료 집계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알렉사 트래픽 조사 결과 현재 넥슨은 전체 순위에서 NHN한게임과 유사한 순위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0일 알렉사 트래픽 순위 15095 기록)


또한, 자료에서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트래픽 조사기관인 알렉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넥슨은 NHN한게임과 순위 경쟁을 할 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엔씨소프트와 NHN한게임 등 국내 포털이 이러한 순위를 차지했다는 것이 놀랍다는 분위기다. 특히 글로벌 순위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가 부동의 1위를 자리하고 있지만 엔씨소프트의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순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또 다른 국내 포털을 살펴보면 CJ인터넷이 3위, 네오위즈게임즈가 4위, 게임하이가 5위에 자리했다. 이들 3사는 엔씨소프트와 NHN한게임과는 순위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세계 순위로 확인했을 때에는 각각 17위, 21위, 25위에 자리해 비교적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해외 게임포털을 살펴보면 블리자드와 갈라그룹의 파워가 거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포털로는 넷드래곤(5위), 완미시공(6위), 아에리아게임즈(7위), 넷이지(8위), 더나인(9위)에 모습을 보였다.


이들을 살펴보면 중국 온라인게임이 한국을 무섭게 뒤쫓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넷드래곤을 비롯해 완미시공, 넷이지, 더나인 등은 일본의 아에리아게임즈를 제외하고 모두 중국 게임사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 게임인구가 급속도로 늘어가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라며 “지배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