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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타이틀 홍수 속, 혁명 꿈꾸는 ‘작은 거인들’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0.06.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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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사 유명 I·P 컨버전한 타이틀 ‘눈길’ … 웹 연동 통해 라이트 유저 ‘공략’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E3 2010은 매년 새로운 게임기기와 대작 콘솔 타이틀들의 발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는 E3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부스 신청은 조기에 마감됐으며 250여개의 글로벌 업체들이 참여 의사를 비췄다. 한국 넥슨 비롯해서 중국 샨다, 창유 등 온라인게임사들도 참여도 이어지면서 다양한 플랫폼들의 콘텐츠들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크로스 플랫폼에 뛰어든 공룡들]
올해 E3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PC패키지 시장의 몰락과 동시에 떠오르는 새로운 플랫폼 강세다 .유수의 콘텐츠들이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PC전용으로 출시되는 수는 급감하고 있고 플레이스테이션3, Xbox360, Wii 등의 멀티 플랫폼과 함께 출시하면서 PC패키지 시장 침체에 대해서 경계하고 있는 모습이다.


새로운 플랫폼의 강세로는 아이폰 전용 게임과 웹게임을 뽑을 수 있다. 스마트폰과 웹게임의 활성화에 발맞춰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디즈니의 경우, 블록버스터급으로 제작되고 있는 영화 ‘트론 : 레거시’를 아이폰 전용 게임으로 개발하면서 원소스 멀티 유즈로서 게임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췄다. 캡콤과 코나미 역시, 자사의 I·P 활용한 아이폰 전용 게임을 출시하면서 크로스 플랫폼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캡콤은 ‘스트리트 파이터4’, ‘1942’ 등의 아이폰 전용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나미 측은 ‘악마성 드라큘라 퍼즐’, ‘월드 사커 위닝일레븐 2010’ 등 자사의 명품  I·P를 그대로 컨버전해 유저들에게 초반부터 인지도를 쌓겠다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리틀 월즈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애니멀 컬러 크로스’와 ‘DJ 믹스 밥 싱클레어’ 등이 아이폰 전용 게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SNG 이어 웹게임 ‘각광’]
페이스 북을 통해,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는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이 북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웹게임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저사양 PC에서도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웹게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북미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올해 웹게임 신작을 선보인 업체는 두 곳이다. 빅포인트와 리틀 월즈 스튜디오. 빅포인트는 MMO를 기반으로 한 웹게임 ‘배틀 스타 갤럭시카 온라인’을 선보였다. ‘다크 오빗’ 잘 알려진 빅포인트의 차기작인 만큼,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틀 월즈 스튜디오는 웹게임과 아이폰 연동을 통한 시너지 기대하고 있다. ‘애니멀 컬러 크로스’ 아이폰 게임과 ‘컬러 크로스’ 웹게임을 연동시켜 언제 어디서나 웹과 아이폰을 연동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북미 퍼블리셔 아에리아게임즈 조현선 이사는 “콘솔 대작 열풍 속에서 스마트폰과 웹게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E3를 통해서 이 같은 새로운 플랫폼들이 시장파이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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