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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형 게임, 5년내 콘솔 시장 성장 견인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0.06.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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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i의 독보적인 점유율에 PS3와 Xbox360 도전장 … 모션 콘트롤러 경쟁 결과에 따라 시장 재편


온라인게임 중심의 지스타와는 달리 동경게임쇼와 E3는 콘솔에 비중에 맞춰져 진행된다. 지난 동경게임쇼에서도 닌텐도가 소극적으로 참여해 3강 구도가 깨지긴 했지만, PS3와 Xbox360의 대립각으로 콘솔 경쟁이라는 주제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번 E3에서도 차세대기들의 경쟁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PS3와 Xbox360이 진보된 모션 콘트롤러를 공개하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체감형 모션 콘트롤러가 점점 축소되고 있는 콘솔 분야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모션 콘트롤러 시장에서의 성과에 따라서, 향후 업계가 재편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PC 온라인게임의 성장과 스마트, 태블릿 PC의 시장성 확대로 콘솔 업계가 위축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시장의 성장을 낙관하는 분석이 나왔다.


북미 시장전문 조사업체 Global Industry Analysts(이하 GIA)는 체감형 게임이 미래에 강세를 보이면서 콘솔 시장이 2015년 2배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GIA는 콘솔은 체감형 게임을 중심으로 휴대, 이동성을 중시하는 스마트, 태블릿 PC와 다른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쟁에서 앞선 Xbox360 ‘나탈’]
지난 3월 GDC 2010 (Game Developers Conference - 게임 개발자 박람회)에서 PS3의 모션 콘트롤러인 ‘무브’가 정식 공개됐다. ‘무브’는 메인 컨트롤러와 서브 컨트롤러로 구성되며, Wii 리모트와 흡사하게 게이머의 실제 동작을 PS아이(카메라)로 인식하여 게임 내에 반영할 수 있다.


GDC에서 발표된 바에 의하면 ‘무브’는 기존 듀얼쇼크 콘트롤러와 마찬가지로 충전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며, 메인 콘트롤러와 서브 콘트롤러 둘다 PS3의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하는 무선 형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E3 행사를 통해 코어/일반 게이머를 대상으로 체감형 콘트롤러 및 다수의 신작 타이틀을 선보이며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냈다는 평을 들었다. 올해 E3에서는 체감형 콘트롤러 프로젝트 나탈의 공식 명칭 공개 등을 통해 지난해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MS는 Xbox360용 체감형 콘트롤러 프로젝트 나탈의 공식 명칭과 실기 시연, 출시일 및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를 E3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나탈’은 RGB카메라 및 심도 감지센서, 다중 배열 기반의 마이크, 전용 소프트웨어로 이뤄져 콘트롤러 없이도 게이머의 동작, 소리 등이 게임 내 적용될 수 있는 신개념 콘트롤러이다.


‘프로젝트 나탈’은 하드웨어와 기능성 측면에서 ‘무브’를 능가하고 있다. 또한, 자사 모션 콘트롤러 하드웨어에 특화된 게임 콘텐츠를 함께 발매할 예정이나 파급력이 클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닌텐도는 자사 주력 콘솔 하드웨어 Wii의 후속기종인 Wii HD(가제)를 공개하고 강화된 Wii의 모션 플러스 콘트롤러를 내놓는다.



[Wii, ‘모션 플러스’ 콘텐츠로 승부수]
닌텐도는 자사의 검증된 모션 콘트롤러인 모션 플러스와 콘텐츠의 접목을 통해서 1위 자리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킬러 타이틀 ‘젤다의 전설’ 최신작을 E3에서 공개한다. 공개되는 ‘젤다의 전설’은 모션 플러스의 강화된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타이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닌텐도는 이번 E3에서 신작 타이틀 2, 3종을 발표해 콘텐츠 측면에서 PS3와 Xbox360을 따돌린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모션 콘트롤러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Wii용 신형 콘트롤러의 Wii 바이탈리티 센서 시연을 펼쳐, 자사의 모션 콘트롤러 경쟁력을 과시한다. 이 컨트롤러는 손가락을 통해 맥박을 감지 게임과 연동되는 환경을 구현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닌텐도DS의 후속기인 닌텐도 3DS를 공개한다. 3DS는 안경 없이도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돼 입체화면과 기존화면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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