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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 정책’에 울고 웃는 영국과 캐나다

  • 캐나다 책임기자 김태우
  • 입력 2010.07.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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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게임사 세금 감면 혜택 백지화 … 캐나다, 싱가폴 세금 우대 정책으로 유치 경쟁


영국 정부가 대형 게임사들의 개발 스튜디오를 유치하면서 내걸었던 세금 감면 약속을 지키지 않을 전망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세금 감면 혜택 철회 움직임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유비소프트 등이 반발하고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영국 정부가 세금 감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더 이상의 투자는 불가능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유럽은 1,200명의 개발자들과 3개 개발 스튜디오를 영국에 두고 있다. 이들은 약속됐던 세금 감면이 철회된다면, 영국에 두고있는 스튜디오 규모를 축소하거나 철수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레이 마구에르 유럽 지사장은 “현존하는 계획들은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개발은 다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영국에서 계획했던 몇 개의 프로젝트는 다른 글로벌 스튜디오로 이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싱가폴 등의 국가들은 영국의 이번 선택을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유비소프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등의 글로벌 기업들의 개발 스튜디오를 유치하거나 확대하기 위해서 보다 강력한 세금 감면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는 게임 회사가 고용한 인원에 대해 30~40%의 세금 환금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유비소프트와 투자 확대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


현재 영국은 44개 비디오 게임 비즈니스 회사가 있으며, 작년 15개 개발사가 문을 닫아 1,000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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