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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아메리카, ‘메이플스토리’ 성공으로 ‘활짝 웃다’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0.08.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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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실적 26% 향상, 순매출도 36%올라 … 메이플스토리 7백만, 컴뱃암즈 4백만 유저 돌파가 원동력


넥슨아메리카의 북미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넥슨아메리카는 올해 2분기 순매출이 1분기대비 26%, 동기 대비 순매출은 36% 상향됐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넥슨아메리카 출범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분기에서도 넥슨아메리카는 31%이상 매출이 상향 조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2009년 하반기 기준 총 매출이 4천5백만달러(531억원)임을 감안하면, 이번 분기 매출은 약 2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오타쿠, 넥슨에 매료]
2분기 넥슨아메리카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와 ‘컴뱃암즈’가 넥슨아메리카 성장의 근본 원동력이다. ‘메이플스토리’는 현재 700만, ‘컴뱃암즈’는 400만 유저가 가입해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메이플스토리’는 이미 자리를 잡은 것으로 분석되며, ‘컴뱃암즈’역시 ‘콜 오브 듀티’나 ‘배틀필드’에 이어 북미에서 가장 인기있는 FPS게임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마비노기’가 100만 유저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고 있어 북미 시장에서 유력 타이틀 3종을 확보, 북미 시장에서 탄탄한 지지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 넥슨 아메리카는 여성 유저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 매출 극대화에 성공했다


해외 시장전문가들은 “속칭 weaboos(‘오타쿠’와 비슷한 의미의 단어)들이 넥슨 게임으로 몰려들고 있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관련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유저들사이에서 정보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던파, 마영전 등 후속 라인업도 기대]
이 같은 움직임 속에 넥슨 아메리카는 최근 론칭한 ‘던전 앤 파이터’에 이어 ‘마비노기 영웅전’ 등을 올해 하반기에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당초 E3 2010을 통해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이 타이틀들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가능성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던전 앤 파이터’는 최근 페이스북 마케팅을 통해 35만 팬층을 확보, 사전 마케팅이 시동을 걸면서 유저들을 유입시키고 있다. 관련 포럼을 보면 오전 시간대에 동시접속자수 6천명 선을 기록하고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경우, 게시판을 오픈 한지 10여일만에 2만개가 넘는 글들이 게시되면서 향후 넥슨 아메리카의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타이틀로 주목되고 있다. 오는 8월 10일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유저들이 몰려들고 있어 가능성이 주목된다.



▲‘마바미영웅전’은 하반기 기대작으로 넥슨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드래곤 네스트’는 아직 티저사이트가 오픈되지 않은 상태여서 실질적인 반응은 파악할 수 없지만, 해외 유명 웹진들 사이에서 평점 9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PAX2009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된 전례가 알려져 인지도를 확보한 상태다.
 
이에 대해 넥슨 아메리카의 다니엘 김 CEO는 “부분유료화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매출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2010년 ‘던전 앤 파이터’와 ‘마비노기 영웅전’을 론칭하게 되면 넥슨 아메리카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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