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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게임쇼<라그엑스포 2010> 최초로 온라인게임 본격 공개

  • 남아공 책임기자 월트 프레토리우스
  • 입력 2010.08.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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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사들의 적극적 참여로 역대 최대 규모 전망 … 랜파티, 전시 행사 등 관람객 위주의 게임쇼


‘라그엑스포 2010’에는 20,000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 이후 남아공 시장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남아공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던 기업들의 참여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라그엑스포 2010’ 조직위원회의 마이클제임스는 “랜파티와 게임 및 하드웨어 유통사들이 주류를 이루었던 지난 행사에 비해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라며, “출시되지 않은 신작 게임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관람객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델컴퓨터 남아공 최대 규모 랜파티 개최]
지난 행사와는 달리 ‘라그엑스포 2010’은 관람객의 부스 체험이 보다 강조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적극적인 부스 참여와 신작 발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라그엑스포’에는 유통사 일색으로 하드웨어 체험 행사가 주류를 이룬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 게임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콘텐츠 기업들의 참여로 진정한 게임쇼로 성장할 전망이다.


‘라그엑스포’의 메인 행사중 하나인 랜파티는 델컴퓨터와 에어리언웨어 브랜드의 참여로 보다 강력해진다. 최신 사양의 컴퓨터 2,000대가 준비되어 3일간 일반에 공개된다. 이미, 웹사이트를 통해 참석자 모집이 시작되고 있으며, 경쟁률은 100:1을 넘어섰다. ‘라그엑스포 2010’ 조직위원회는 랜파티 최종 경쟁률이 예년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웹아프리카가 ‘라그엑스포’ 최초로 온라인게임으로 부스참여를 한다는 점이다. 아직까지 남아공은 온라인게임의 불모지로 분류된다. 인프라는 비교적 잘 갖춰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콘솔과 포터블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웹아프리카의 온라인게임 서비스가 활기를 띄면서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어, ‘라그엑스포’를 통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이번 행사로 아직까지 미지의 시장인 남아공 게임 산업의 가능성 타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라그엑스포’로 남아공 시장 이해할 수 있을 것]
남아공은 최근 게임이 레저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청소년 혹은 20~30대 남성들이 주류를 이루었던 2~3년 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등 유저층이 대폭 확대됐다.


남아공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긴다는 응답이 전체의 75%로 매우 높아졌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도 6:4로 게임을 더 이상 남성의 전유물이라 할 수 없을 만큼 확대


CBS 뉴스의 대니얼 시에버그는 “8년째 계속되고 있는 ‘라그엑스포’가 체험행사를 보다 강화해 게임을 일부 계층의 문화가 아닌 모두의 것으로 변화시켰다”라고 평가하며, “‘라그엑스포2010’을 통해서 남아공 게임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라그엑스포’는 캐주얼게임부터 하드코어 게임 장르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소개되고, 새로운 기술이 일반에 공개되면서 게임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손자의 손을 이끌려 행사를 찾은 할아버지가 손자의 게임 친구가 되어가도록 하는 것이 이 행사의 주 목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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