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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블리자드 누르고 유럽서도 ‘원더풀’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0.09.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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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W’·‘스타워즈 구공화국’ 등 쟁쟁한 경쟁작 압도하며 1위 … ‘아이온’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온라인게임상 수상


“원더풀 엔씨소프트”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유럽에서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룩하면서 세계적인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가 지난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10(이하 GC 2010)’에서 최고의 온라인게임상을 수상했다.


작년 ‘아이온’이 최고의 온라인게임상을 수상한데 이어 ‘길드워2’까지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리면서 유럽 시장에 엔씨소프트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총 6개 카테고리로 구성된 이번 게임스컴 어워드 2010( GamesCom Award 2010)에서는 ‘길드워2’를 비롯해 ‘스타워즈 구공화국(Star Wars The Old Republic, 루카스아츠)’,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격변(World of Warcraft: Cataclysm,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5개 작품이 온라인게임 부문의 후보로 선정됐다.


쟁쟁한 경쟁작품을 압도하면서 ‘길드워2’가 1위로 선정된 것은 엔씨소프트뿐만 아니라 한국 온라인게임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한국 온라인게임은 동남아시아에서만 통한다는 오명을 씻고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엔씨소프트 부스에는 ‘길드워2’를 시연하려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 아레나넷 스튜디오에서 개발해 전세계적으로 63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길드워’의 명맥을 이어갈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으로 이번 게임스컴에서 소개되기 전부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GC 2010에서 ‘길드워2’의 시연 버전이 최초로 공개되면서 유럽 현지 미디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북미·유럽 게임전문매체 IGN은 “길드워2가 시연버전을 공개한 것 만으로도 많은 게임회사들이 강력한 경쟁작을 만나게 됐다”며 “유럽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IT전문매체 Unthinkable은 “길드워2 팬들은 이번 시연버전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시연버전의 완성도를 볼 때 게임 출시가 그리 먼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길드워2’ 개발 총괄인 마이크 오브라이언은 “길드워2는 혁신이라는 우리의 목적을 이룰 기회”라며, “길드워의 세계적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드워2’는 기존 MMORPG 장르의 정의를 재정립한다는 취지로 개발됐다.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해 역할수행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전통적 RPG 요소들을 부활시킴과 동시에 이를 협력적으로 다른 게이머들과의 관계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에 중점을 맞췄다.


‘길드워2’는 전통적 MMORPG에 수없이 등장하는 느낌표들과 긴 텍스트의 퀘스트를 지양하고 스토리를 게이머 스스로가 만들어갈 수 있다.


시연 플레이를 해본 유럽 현지 게이머들은 새로운 MMORPG의 신화를 접한 기분이라며 서비스가 하루 빨리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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