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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1주일만에 1천만 유저 돌파한 게임

  • 경향게임스 khgames@khgames.co.kr
  • 입력 2009.10.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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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가社 페이스북 게임으로만 2억달러 매출 예상 … 비용대비 효율 높아 신생 게임사들에게 ‘각광’


지난 10월 9일 징가(www.zynga.com)의 새로운 페이스북 게임, ‘카페 월드’가 서비스 시작 일주일 만에 천만 사용자를 돌파했다. 


‘카페 월드’는 유저들이 자신의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아이템을 직접 판매하는 콘셉트로 플레이피쉬의 ‘레스토랑 시티’와 많은 부분이 유사하다. 기존의 게임을  어느 정도 모방하긴 했지만 좀 더 유저 입맛에 맞게 개선한 후 철저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빠르게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징가社의 연타석 홈런으로 페이스북 게임이 국내외 게임사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페이스북은 소셜 네트워크 웹사이트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싸이월드와 비슷한 콘셉트를 갖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 친구들과 대화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고 간단한 플래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게임의 경우, 무료로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나 업로드가 가능하고 별도의 수수료 없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소셜 게임에 슈퍼 엔진 달다]
‘카페 월드’가 단시간에 성공한데는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가 가장 큰 마케팅 역할을 했다. 페이스북은 현재 3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지존의 자리를 넘어 강력한 마케팅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소셜 게임 중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게임은 ‘팜빌’로 5천 6백만명의 사용자를 자랑한다. 대부분의 페이스북 게임들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제작됐고, 별도의 설치 없이 게임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 같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카페 월드’, ‘팜빌’과 더불어 30여종의 소셜 게임을 서비스 중인 징가의 월별 사용 유저는 1억 4천 2백만을 넘어섰고 올해 매출은 2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온라인게임처럼 코어한 유저나 충성 유저층은 두텁지않지만, 대중적인 유저들을 끌어들이기에는 페이스북 만한 사이트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높은 ARPU(월별 사용자 이용금액)를 기대할 수 없지만, 그것을 많은 수의 유저들이 커버할 수 있어 매출적인 부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징가社의 ‘카페 월드’



▲ 주간 소셜 게임 순위 (2009년 10월 둘째주)


[게임 산업 전반에 활력 불어 넣어]
게임과 소셜 네트워크의 접목은 인터넷 서비스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오래 전부터 예견됐다. 징가, 플레이피쉬 등의 소셜 게임의 성공은 새로운 장르 개척을 넘어 게임 산업 전반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셜 게임을 개발하는 신생 개발사들이 늘고 있는 것은 물론, 소셜 게임만을 다루는 미디어가 생겨나고 이달 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버추얼 구즈 서밋 2009’에서는 소셜 게임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 아메리카는 소셜 게임 포털 ‘블럭파티’를 조만간 런칭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아에리아 게임즈 역시 페이스북에서 즐길 수 있는 ‘포커 히어로즈’를 지난달에 런칭하고 한창 프로모션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얼마 전 엑스박스용 페이스북과 트위터 서비스를 발표했으며 런칭 시기는 당초 예상한 11월보다 다소 늦어져 크리스마스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페이스북 게임의 인기는 국내 신생·중견 개발사들에게도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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