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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혁명! 中도 ‘변화의 물결’거세

  • 베이징 책임기자 박지영
  • 입력 2012.03.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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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의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 이제는 필수 … 스마트폰으로 웹게임 제2의 전성기 기대


2012년 중국 게임업체들의 모바일게임과 웹게임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스마트 기기의 발전으로 게임시장의 변화를 감지한 게임업체들이 모바일게임 및 웹게임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게임 행사 ‘중국게임산업연도대회’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들은 “여전히 중국 게임시장 내 온라인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향후 모바일게임, 웹게임, SNG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중국 온라인게임 기업들은 전문업체 인수합병, 자회사 설립, 투자 등 직간접적인 방식을 통해 하나 둘 웹게임과 모바일게임 시장에 입성하고 있다. 중국 정보제공 업체 엔포데스크는 모바일게임과 웹게임이 2012년 중국 게임시장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게임시장 내에는 여전히 클라이언트를 다운받아 설치해야 하는 온라인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하지만 모바일게임, 웹게임, SNG 등을 향한 업체와 유저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시장 구조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활력 넣어준 스마트폰]
중국의 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0년 비해 70% 증가한 5,400만 대를 기록했다. 2012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48% 증가한 8,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의 보급은 중국 게임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애널리시스인터내셔널은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로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는 연평균 30%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모바일게임 인구가 늘어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이 중국 온라인게임 업체들에게도 황금시장으로 떠오르고있다.


킹소프트의 경우 모바일게임의 첫 행보로 자사 킬러 타이틀 ‘검협정연3’를 스마트폰 콘텐츠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넷드래곤은 일본 유명 모바일게임 업체 DeNA와 합자회사 설립을 발표했다. 넷드래곤은 DeNA와의 합자회사를 통해 해외 인기 모바일게임을 적극 확보해 중국내에서 서비스 할 예정이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2011년 41억 3000만 위안(한화 7,321억 원)에서 향후 5년간 연평균 30% 성장, 2014년 141억 5,000만 위안(한화 2조 5,08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2차 성장 기대되는 웹게임]
틈새시장으로 인식되던 웹게임은 성장기를 거쳐 이제는 당당히 중국 게임시장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웹게임은 무엇보다 폭넓은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타 장르 게임보다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텐센트, 샨다게임, 더나인, 거인온라인 등 굵직한 대형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출사표를 던져 중국 웹게임 시장 경쟁은 치열하다.


하지만 웹게임 시장에 진출한 업체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어 웹게임은 게임업체 내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중국 웹게임 업체들은 한국, 일본, 동남아, 북미 등 해외시장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웹게임 업체들은 글로벌 서비스에 큰 비중을 두고 지사를 설립해 직접 서비스를  준비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업체들의 직접적인 해외시장 진출은 궁극적으로 시장 성장을 가속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어 중국 웹게임 시장의 전망은 비교적 밝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확대와 맞물려 웹게임 시장이 또 한 번 큰 호응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웹게임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다시 한 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웹게임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들도 처음에는 PC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웹게임을 선보였지만, 이제는 모바일에서도 접속이 가능한 웹게임 서비스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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