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파르티타] 3D MMORPG의 '새로운 변주곡'

  • 안희찬
  • 입력 2003.01.21 11:0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르티타’는 레벨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레벨 같은 단순한 숫자 놀음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에게는 조금 안된 일이지만 ‘파르티타’는 그렇다.

이 게임은 퀘스트를 중시하여 게임을 풀어나간다. 물론 레벨 업과 방대한 시나리오가 담겨진 퀘스트 플레이 비율이 각각 50%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기존 온라인게임과는 다르게 플레이어가 게임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참으로 다양하다.

여느 온라인 게임처럼 레벨을 올리고, 각종 몬스터를 잡는 것만이 게임의 전부가 아닌 것이다. 단순 레벨 노가다와 아이템 모으기는 중독성이 강하고 게임 몰입도를 높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더 이상 레벨이 오르지 않으면 게임에 흥미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에 레벨 업과 동시에 퀘스트를 주류를 이루는 게임은 초반에는 그리 큰 흥미가 생기지는 않지만, 퀘스트를 수행하면 수행할수록 더욱 깊은 몰입도를 얻을 수 있게 된다.||흔히들 이런 온라인 게임의 몬스터는 단지 레벨 업을 위한 하나의 소도구 정도였을 뿐이다. 필드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는 적들은 플레이어에게 유린당하고 리젠(다시 몬스터가 그 자리에 생겨나는 것)시간까지 맞춰 잡히는 비운을 겪는 몬스터까지도 생겼다. 하지만 ‘파르티타’에서 몬스터들은 더 이상 비운의 생물이 아니다.

이들은 ‘파르티타’라는 세계의 구성원이고 종족마다 문화나 언어도 가지고 있다. ‘파르티타’에서는 이 몬스터들과 협력을 하기도 하고, 전쟁을 할 때도 있어 더욱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다.||‘파르티타’에는 특별한 캐릭터 성장과정이 존재한다. 각기 3종족 내에 남, 녀 캐릭터가 존재하고 유저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해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이렇게 생성된 캐릭터는 일정 레벨이 되면 점차적으로 배워야 할 스킬(Skill)이 생성되며 유저는 이를 신중히 선택하여 점차적으로 자신의 직업을 형성하게 된다.

각 종족에는 영웅, 마법사, 사냥꾼 군의 상위 직업들이 존재하고 레벨성장에 따라 이 하부에 존재하는 세부 직업 중에 선택적으로 설정시킬 수 있다. 주목할 점은 각 종족마다 하부직업과 부여되는 기술이 달라서 종족마다 설정된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풍부한 직업 특성에 따른 성장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파르티타’에는 독특한 스킬들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스킬은 퀘스트 수행, 월드내 NPC종족 등과의 여러 관계를 통해서 획득할 수 있으며 이 스킬들은 희소성이 있어 고유성을 가지는 가치를 가지게 된다. 이러한 스페셜 스킬들은 서로 조합을 통해서 새로운 스킬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유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파르티타’는 종족 중심의 체계성을 가진 게임이다. 게이머는 이들 중 한 종족을 선택, 캐릭터를 육성하도록 돼 있다. 종족 중심의 게임시스템의 강점은 단순히 대규모 길드간의 공선전을 목적으로 일부 고 레벨 게이머들의 전유물과 같이 굳어진 커뮤니티의 제한성을 탈피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파르티타’의 커뮤니티는 공성전만을 목적으로 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종족간 대전이나 길드, 파티간의 전쟁 등 다양한 경쟁심과 단합을 유발한다. 이로인해 소규모 파티들이나 저레벨 유저들의 커뮤니티 참여폭이 확대되고 게이머들은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게임속 세계에 더욱 빠질 수밖에 없게 된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