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작품으로는 ‘탑건’을 제작, 이미 국내 이통사에서 Top Ranking(LGT)에 오르는 결과를 내었고 스프린트사(Sprint)를 시작으로 미국 서비스에 들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탑건’은 이후 영국, 프랑스, 일본 등에 추가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차기 작으로 ‘스타트랙-네메시스’도 전세계 서비스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버라이존사(Verizon)를 시작으로, 역시 여러 나라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모바일게임은 이 두 작품만으로도 상당한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개발 초기부터 세계시장을 목표로 모바일게임의 해외 협력사인 엠포마(Mforma)와 액티비젼(Activison), 파라마운트(Paramount)와 긴밀한 공조아래 제작돼 왔다. 이는 또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다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모바일게임은 이외에도 ‘에어로스톰2’와 ‘모바일레이싱2’ 등 오리지날 게임들도 지속적으로 해외에 서비스 할 예정이다.

메타미디어(대표 노권형)는 모바일용 자바게임 7종을 국내 최초로 태국 허치슨사에 수출했다고 지난달 24일 발표했다. 이번 수출은 초기 개발비를 보전할 수 있는 정도의 MG(Minimun Guarantee)를 포함한 러닝로얄티(Running Royalty)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에 공급하게될 모바일게임 7종은 메타미디어의 자체 기획에 의해 제작, SK텔레콤등에 서비스되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게임으로 전설의 기사, 크레이지 마린, 흥부가 기가막혀, 위험한 요리사, 요리조리맛짱 I, II, 뻔뻔골프 등이다. 이중 ‘흥부가 기가막혀’는 흥부전을 소재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으로 한국 고유 문화 콘텐츠의 해외수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허치슨은 태국내에서 3세대 서비스 라이센스를 확보한 다국적 이동통신 사업자로, 올 3월초에 시범서비스를, 5월부터는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며, 메타미디어는 올 6월 이후 2년간 매달 1~3개의 게임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중국 모토롤라 단말기에 ‘붐붐(Boom Boom)’과 ‘더 에이지 오브 베가본드(The Age Of Vagabond)’를 임베디드 형태로 수출하는 계약을 벨록스소프트와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게임빌은 국내 최초로 중국에 모바일게임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으며 휴대폰에 탑재되는 형식으로 수출된다. ‘붐붐’은 슈팅게임으로 기존 모바일게임 유저들 뿐만 아니라 게임에 익숙치 않은 유저들도 단순하면서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더 에이지 오브 베가본드’는 주인공이 다양한 적과 격투를 벌이는 모바일 액션 게임으로 다양한 아이템과 이벤트가 있어 더욱 재미있다.

그 외에도 한국모바일게임협회에서는 국내 모바일게임업체 간 공동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모바일게임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바일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게임들이 중국과 동남아시장을 개척하고 미국 등 유럽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다”며 “이제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에서도 세계적인 라이센스를 계약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수출방식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