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모바일 ‘테트리스’의 국내 개발 및 서비스권을 독점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게임 ‘테트리스’는 국내 이통사 상위 10위 게임 리스트에 항상 포함되는 스테디셀러 게임으로, 이후로도 계속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네트워크 게임의 활성화에 따라 사용자가 크게 증가한 ‘넷테트리스’, 캐릭터와 여러 재미요소를 추가한 ‘테트리스2005’ 등 여러 응용 ‘테트리스’가 꾸준한 인기몰이를 지속해 왔다.
이에 따라 기존 공급업체였던 컴투스의 계약 만기일이 다가오며, 이미 3∼4개월 전부터 라이센스를 확보하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계약 진행과정에서는 모바일 게임 업체 외에도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 회사까지 뛰어들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는 이미 지난 2년여 간 모바일 ‘테트리스’를 서비스해 온 업체다. 이번 재계약 성공은 그 동안의 게임 개발, 마케팅 능력과 국내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 평가 받고, 향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보인다.
컴투스의 박지영 대표는 지난 6월 중순 미국에서 JAMDAT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 했다고 전하고, “지난 2년간 컴투스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테트리스’가 앞으로도 계속 컴투스의 ‘테트리스’로 남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