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메일 등 주요 외신 공식 보도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대응전략 추정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5가 4인치 대형화 면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으로 11월 23일 영국 데일리 메일, 호주 헤럴드 선 등 주요 외신들은 애플 관련 정보 웹사이트인 아이라운지를 인용해 아이폰5의 화면 크기가 현재 3.5인치에서 4인치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본체 길이도 이전보다 8mm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인치 화면은 최근 타계한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크기가 너무 크고 배터리 소모 속도도 지나치게 빠르다는 이유로 채택을 반대했던 사이즈여서 관심을 모은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새 경영진들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과 경쟁하기 위해 아이폰5의 화면 크기를 4인치로 결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이런 애플의 결정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2를 통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장착한 4.3인치 화면을 선보인 바 있다.

▲ 공개된 정보들을 모아 제작된 아이폰5 예상모델

하지만 아이폰5는 화면 크기를 제외한 다른 디자인에서는 애플의 전매특허인 ‘미니멀리즘’을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라운지는 아이폰5의 시험판 모델을 2주 동안 사용해봤다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기기디자인은 더 납작해졌으며 측면의 전원 버튼 대신 터치방식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아이폰5가 4G LTE 방식을 지원하고 배터리 수명도 더 길어진다고 전했으며 출시 예정일은 내년 여름쯤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