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의 디스플레이가 더 이상 크게 느껴지지 않으며, 5인치 스마트폰은 시장에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4인치, 5인치가 아닌 50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스마트폰이 출시된다는 소문에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소문의 주인공은 4인치의 디스플레이와 함께 최대 50인치까지 지원하는 빔 프로젝터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빔’이다.

‘갤럭시 빔’은 갤럭시 시리즈의 기본에 충실한 외관을 취하고 있다. 전면부는 보급형 갤럭시 시리즈와 유사하고 후면부 역시 무광의 엠보싱 처리된 다른 갤럭시와 다르지 않다. 다만 측면부의 디자인이 다른 갤럭시와 상당히 다르게 돼 있다. 상단부 두께는 12.5mm로 ‘갤럭시 빔’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프로젝터 램프가 있다.

프로젝션 기능은 최대 50인치까지 확장될 수 있고, 15루멘 밝기에 nHD 해상도의 화면을 제공한다. 선명한 고성능의 프로젝터를 내장하고도 12.5mm 두께를 가진 것도 ‘갤럭시 빔’의 매력 중 하나다. ‘갤럭시 빔’의 스펙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이다. 1GHz의 듀얼코어에 무난한 램과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찾기 힘들지만 나쁜 스펙도 아니다.

▲ ‘갤럭시 빔(사진)’은 프로젝터 램프가 있어 최대 50인치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다른 갤럭시 시리즈와 같은 800x480 해상도를 취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재질 역시 아몰레드다. 구글의 레퍼런스폰을 두 번 연달아 제조한 곳이 바로 삼성전자이기 때문에, 구글 안드로이드OS에 대한 이해도 역시 다른 제조사들보다 훨씬 높다. 하지만 ‘갤럭시 빔’은 이전 버전의 안드로이드 OS인 진저브레드를 탑재하고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업데이트에 대한 이야기도 아직 없는 상태다. 오랜만의 삼성전자의 빔 프로젝터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빔 프로젝터 디바이스들이 과거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갤럭시빔’의 성공 여부도 확실치 않다. 하지만 갤럭시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고 있고 빔 프로젝터라는 특화된 기능이 있기 때문에 특정 유저들에게는 꼭 필요한 제품이 될 것이다.

- 디바이스: 스마트폰
- 제조사: 삼성전자
- 국내출시일: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