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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G]회장님 철학 담긴 ‘구본무폰’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2.10.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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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삼성전자가 ‘이건희폰’이라 불렸던 ‘SCHX430’을 출시해 약 1년 반 만에 1,000만 대를 판매하는 전설을 만들었다. 당시 ‘SCHX430’이 ‘이건희폰’이라 불리게 된 이유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제작 단계부터 관여하면서, 이 회장의 철학이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건희폰’이 출시된 지 10년이 지난 현재, LG전자에서도 회장님의 철학을 담은 ‘구본무폰’을 출시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옵티머스G’가 회장님폰으로 불리는 이유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지시로 LG그룹 관계사들이 협력해 차기 전략 스마트폰을 목표로 개발해왔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그리고 LG전자가 ‘옵티머스G’를 위해 최고의 기술력을 집약시켰다.


‘옵티머스G’는 LG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쿼드코어 스마트폰이다. 해외에서는 엔비디아의 테그라3 프로세서를 탑재한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4X’를 출시한 바 있지만 LTE 지원 문제로 국내 출시는 불발된 바 있다. ‘옵티머스G’에 탑재되는 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S4 프로로 알려진 APQ8064 쿼드코어 프로세서다.



▲ ‘옵티머스G’는 4.7인치 1280×768 트루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ARM 코텍스-A15의 변종인 크레이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A9 기반의 엑시노스나 테그라보다 한 단계 높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각종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이미 ‘갤럭시S3’를 앞선 상황이다. 그러나 퀄컴의 스냅드래곤 AP가 벤치마크 점수에 비해 실제 성능이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기 때문에 우위를 단정 짓기에는 이른감이 있다.


디자인은 회장님폰이라는 상징성과 기대감을 생각하면 다소 밋밋한 느낌이다. 물리 버튼과 금속성 테두리를 없애고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어 기존의 ‘옵티머스’시리즈보다 오히려 ‘갤럭시S2’와 비슷한 모양이다. 후면은 빛의 각도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크리스탈 리플렉션 공법을 적용했지만 큰 특징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전체적인 성능이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들 가운데에서 가장 뛰어나며, LG전자의 강점인 고급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해 상당한 매력을 갖춘것은 분명하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중에 가장 먼저 출시되는 만큼 시장 선점 효과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결정될 듯 보인다.


- 디바이스: 스마트폰
- 제조사: LG전자
- 국내출시일: 9월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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