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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명작을 찾아서 | 트래픽

  • 유양희 기자 y9921@kyunghyang.com
  • 입력 2005.01.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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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에 대한 고정관념 깬 수작"

+ 개발사: 컴투스
+ 장르: 아케이드
+홈페이지: www.com2us.com

컴투스가 지난해 말 출시한 ‘트래픽.’ 게임의 첫인상은 다분히 ‘쉽고, 단순한’ 아케이드 게임일 것이라는 것이다. 교통정리라는 흔한 소재를 귀여운 그래픽으로 소화한 만큼 친근감을 잘 살려낸 것이 강점이다. 일단 유저는 사거리를 배경으로 교통경찰로 원활한 교통흐름을 만들어내야 하는 임무를 띄게 된다.

차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진행신호를 내려 진행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향지시등을 살피며 차들이 어디로 가려는지 파악해야 하고, 대기커서가 있으면 신호를 받지 않은 차량이므로 빠르게 넘겨줘야 한다. 또 교차로로 들어오는 차들한테 신호를 줘야 하는데, 진행신호를 안주면 정지선 앞에 멈추게 되므로 빠르게 보내야 한다.

합격점의 그래픽과 사운드, 쉬운 소재, ‘쉬워 보이는’ 플레이 방식. 하지만 여기에서 ‘트래픽’을 모두 설명하는 것은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고 그런 또 하나의 아케이드 게임이라는 인상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복잡한 교통상황을 정신없이 정리한다는 게 어떤 재미를 줄지도 미지수였다. 하지만 일단 ‘트래픽’의 첫인상은 굉장히 직관적이다.

모든 모바일 게임이 꿈꾸는 ‘누구나 한번만 해보면 금방 적응할 수 있는’ 즉 진입장벽이 낮은 게임이 가능해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직관적이고 쉬운 플레이는 자연스럽게 ‘질리기 쉽다’는 약점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여기서 ‘트래픽’이 제시한 것은 등장하는 각종 차량에 뚜렷한 개성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스토리 모드를 다 깬 후에 등장하는 스네이크 모드가 본편과는 다른 재미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의 차량제시, 귀여운 캐릭터를 소화하는 스토리모드, 이후 본 편 외의 새로운 모드 도입. 특히 스토리모드의 경우 스토리는 물론 다양한 방식의 미션을 도입 한층 탄탄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아케이드 게임의 ‘단순성’을 탈피하는데 있어서 매우 좋은 점수를 받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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