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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리뷰 | 탐정 진구지 사부로

  • 정리=유양희 기자 y9921@kyunghyang.com
  • 입력 2005.02.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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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온 ‘탐정 진구지 사부로'

+ 게임명 : 탐정 진구지 사부로
+ 제작사 : 아이비에스넷
+ 홈페이지 : www.ibsnet.co.kr
+ 접속 방법 : 모빌샵 > [게임]RPG/타이쿤/연애시뮬 > 탐정 진구지 사부로
+ 다운로드 가격 : 0원 / 패킷당 2원

손에 꼽히는 추리게임 중 하나인 ‘탐정 진구지 사부로’가 모바일 게임으로도 찾아왔다. 아이비에스넷에서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5편의 진구지 사부로 중 2번째 게임인 ‘요코하마항 연속 살인 사건’을 최근 KTF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요코하마항 연속 살인 사건’은 1988년 패미콤으로 플레이했던 게임의 스토리를 가지고 현재에 맞게 리메이크한 게임이다.

기존에 생각을 해 오던 추리게임과는 다르게 ‘탐정 진구지 사부로’는 비주얼 노블에 더 가까운 편이다. 플레이하면서 각종 상황에 맞는 메뉴를 선택을 해 주면 된다. 때에 따라 약간의 추리가 필요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게임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좀 적은 편이다. 게임은 4개의 챕터(Chapter)로 구성돼 있는데 각 챕터가 끝날 때에는 그 챕터 안에 있었던 일 중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정리한다.

이 때에는 3개의 보기가 있는 객관식 문제로 게임 스토리를 이해하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 챕터가 끝나면 당신의 탐정도라는 게임 진행을 잘 했는지에 대한 평가가 나온다. 10포인트 만점에 실수 등을 하게 되면 포인트가 줄어든다. 몇몇 부분에서 특별히 막히지 않으면 대부분 1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게임 진행 부분이 막힐 때에 담배를 피게 되면 힌트를 주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일본에서 서비스되는 진구지 사부로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대화창 등이 약간 더 세련되어 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상당히 잘 되어 있고 게임의 배경 역시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네트워트 게임인 점에서 상황에 따라 캐릭터의 표정의 변화를 주었으면 보다 더 좋았을 것이다.

반면 사운드는 오랜만에 꽤 마음에 들었다. 째즈풍의 배경음에 상황에 맞게 나오는 효과음과 긴장감을 높여 주는 배경음은 게임을 보다 재미있게 만든다. ‘탐정 진구지 사부로’는 일본에서 국내로 넘어오면서 변화가 있다. 바로 게임의 네트워크화이다.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진구지 사부로는 4개의 파일로 나뉘어져 있어 4번 다운로드를 받으면 된다.

그렇지만 국내는 다운로드 비용을 없애고 네트워크화를 시도했다. 둘 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국내에서 아직 네트워크 게임에 대한 거리감이 있는 점을 생각하면 좀 무리한 시도는 아니었나 싶다. 잦은 네트워크 접속에 10초 이상의 로딩으로 리듬이 끊기는 부분이 많다. 재미있게 플레이를 한 게임이기는 하나 여러모로 아쉬운 점도 많은 게임이다.

<모비안 리뷰어 박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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