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팩이 타이쿤 장르를 접목시킨 연애시뮬레이션 ‘알콩달콩 연애일기’를 KTF를 통해 23일부터 서비스에 돌입한다. 발랄한 여대생 주인공이 대학 선배를 꼬시기(?)위해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게임 요소를 접목시키고 있다. 특히 단독형으로 진행되는 게임은 ‘타이쿤적’ 요소를 강조하고, 본격적 연애시뮬레이션으로 넘어가는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장르 특유의 분위기를 물씬 잘 살려내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패션아바타와 타이쿤 요소 살린 단독모드
‘알콩달콩 연애일기’는 단독형과 시나리오 모드가 따로 존재한다. 기존 연애게임들은 풀네트웍으로 게임 시작부터 네트웍에 접속해 시나리오모드 형태로 게임이 진행되지만 ‘알콩달콩 연애일기’는 게임 내에 단독형게임과 시나리오 모드가 별도로 존재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일단 접하게 되는 부분이 단독형 플레인데, 이 모드는 타이쿤과 패션아바타 개념의 게임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게임의 인터페이스에 등장하는 학교나 백화점·주인공의 집·생활용품점·스페셜아이템점·레스토랑 등이 등장한다.

게임의 시작 부분이며, 시스템 저장 및 꾸미기 등 기본적인 세팅을 유저가 할 수 있는데 이 다양한 곳을 통해 캐릭터가 타이쿤 분위기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즉 레스토랑을 기반으로 캐릭터가 돈을 벌고 여타 장소와의 연계를 통해 자신만의 경제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백화점에서 다양한 옷들과 패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거나, 학교에서는 윤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30여 개가 넘는 복장의 조합이나, 집안을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의 조합 등 그야말로 다채로운 플레이를 제공한다. 그 모든 핵심이 되는 곳은 주인공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 레스토랑인 것이다. 주인공 미소가 마을에서 여러가지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해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것.

레스토랑은 다시 미니게임으로 구성됐으며, 손님이 원하는 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서빙해야 한다. 총 30회 턴으로 이루어져 손님 한 명 성공 체크 시 4천원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단독형 플레이만으로도 충분한 게임 플레이 요소를 선보이고 있다.

‘두근두근’ 연애시뮬레이션 분위기 물씬
연애시뮬레이션의 백미는 무엇보다도 시나리오모드에 있다. 단독형 플레이에서도 다양한 요소를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이보다 ‘알콩달콩 연애일기’역시 핵심은 시나리오모드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먼저 시작한 단독형 플레이에서 ‘몸풀기’를 했다면 본격적 연애시뮬레이션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듯.

시나리오모드에서 대학생 킹카 '윤재 꼬시기'를 선택하면 네트워크 접속으로 시작하게 된다. 총 5개의 에피소드, 배경기간은 방학 전 1 주일부터 개학 전 까지다. 이 기간 동안 연관성 있는 일련의 애니메이션 5 편이 진행된다고 생각하면 쉽다. 플레이 방식에 따라 게임의 엔딩은 해피·노말·베드·게임오버 총 4개가 제공된다. 동화 같은 이미지와 방대한 시나리오를 통해 본격적 ‘윤재 꼬시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시나리오 모드는 현재 ‘색마전설’의 작가로 활동중인 작가 정성환씨가 직접 게임의 기획을 맡았다. 개발사 측은 향후 단독형 플레이와 시나리오모드를 연동시킬 수 있는 플레이 모드도 준비중에 있어 더욱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한편 지팩은 ‘알콩달콩 연애일기’ 서비스에 맞춰 오는 23일부터 3월16일까지 ‘윤재,미소 모두 나와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다운로드받는 유저 중 이성친구의 이름이 게임 주인공과 같은 ‘윤재 미소’인 사람을 찾는 이벤트다. 서로 만나게 된 사연이나 에피소드를 보내면 데이트 비용을 지급한다. 이름이 다르더라도 애인과의 ‘알콩달콩’한 사연 역시 추첨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지팩 홈페이지(www.gfac.c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