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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모 : The World of Magic] 모바일 MMORPG의 신세계가 열린다!

  • 유양희 기자 y9921@kyunghyang.com
  • 입력 2006.05.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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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에 또 다른 ‘전운’이 감돌고 있다. 그간 모바일 분야에서는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던 ‘MMORPG’, 즉 ‘대규모사용자가가 즐기는 온라인 역할수행 게임’이 이 달 말 모바일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때문이다. 1천 여 명의 유저가 실시간으로 캐릭터의 전투복과 수천 개의 아이템을 교체하고, 주어진 퀘스트와 사냥을 경험하게 된다. 다른 유저와 피 튀기는 대전을 펼치며 때로는 실시간으로 수십 명과 단체 전쟁을 벌이는 게임. 순전히 온라인 게임의 영역에서만 가능했던 일이 이젠 모바일에서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 같은 컨셉을 최초로 선보이는 게임이 바로 컴투스의 ‘아이모: The World of Magic(이하 아이모)’다. 오픈베타 서비스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 ‘아이모’의 모습을 살펴보자.

+ 개발사 : 컴투스
+ 다운로드 경로 : 미정
+ 장르 : MMORPG
+ 홈페이지 : www.com2us.com

모바일 MMORPG에 대한 첫 도전!
‘아이모’는 게임의 모든 진행이 제대로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모바일 MMORPG에 대한 첫 시도로 이 달 말 오픈 베타를 시작한다. ‘아이모’는 20년 전 세계의 이변을 예언한 어느 ‘윙’족 소녀와 그 주변의 영웅들, 두 개의 대립되는 이념을 가진 왕국에 대한 이야기들을 배경으로, 기존 MMORPG의 세계관과 플레이 방식을 모바일 환경에서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네트워크로 살려내고 있다.

유저가 플레이할 수 있는 직업은 전사, 레인저, 마법사의 세가지로 직업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익히고 구사할 수 있다. 이때 레벨 업 시에만 주어지는 제한된 스킬 포인트를 어떻게 분배하느냐에 따라 사냥과 PvP를 할 때 차이가 나타나게 될 예정이다. 직업 역시 추후 지원 세력들이 추가됨에 따라 그 수가 늘어날 전망.

현재까지의 ‘아이모’는 라노스 왕국과 시라스 제국이라는 이념이 다른 두 개의 국가로 세력을 나눠 놓았고, 추후 양쪽 국가를 지원하는 세력들을 추가시키면서 구체적인 특성을 부여해 나갈 예정이다. 유저는 두 개의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해서 시작하게 되며, 자신이 속한 국가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상대편 국가의 플레이어와 PvP(Player vs Player:유저간 대결)를 할 수도 있다.

1천여 명 이상이 실시간으로! 퍼포먼스도 수준급
‘아이모’가 오픈베타 서비스를 앞두고 공개한 내용은 채팅·거래·PvP(유저간 대결) 기능 등으로 이 외에도 회사측은 향후 존 확장·컨텐츠 패치 등의 온라인과 똑같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예상되는 실제 게임 용량은 500∼700킬로바이트(KB) 정도. ‘아이모’를 통해 휴대폰 속의 세계에서도 PC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와 함께하는 사냥·채팅·PvP 등의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 또 시스템적으로 수많은 동접자 속에서도 서버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주 시연된 ‘아이모’의 모습은 일단 1천 여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도 소화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는 것은 물론, 핸드폰의 한 화면안에 50에서 100여개 사이의 오브젝트들을 구현해 낼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즉 온라인 게임과 같은 실시간 상호 플레이가 1천 여명 단위로이루어 지고 화면 안에 캐릭터를 비롯해 다양한 환경요소들이 평균 60여 개 정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게임 중 화면 아래의 반투명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들과 채팅할 수 있다. 연인이나 친구와의 귓 말을 할 수도 있고, 궁금한 점을 그 지역 유저들에게 질문하거나 거래를 위한 협상을 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의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온라인과 똑같이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화면안에 보여주고 있는 오브젝트들은 여성유저에게도 사랑 받을 수 있을만한 캐주얼 분위기의 그래픽으로 잘 살려내고 있다. 귀여운 풍의 그래픽과 더불어 성별·머리모양·머리색 등을 바꿔 다양한 외모로 유저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고, 게임 중 장비의 착용에 따라 외관이 바뀌는 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현재 ‘아이모’의 만렙은 15Lv(오픈)과 20Lv(정식)이며, 하루에 8시간씩 한달 간 플레이하면 만렙에 도달할 것으로 컴투스 측은 예상하고 있다.

무한 확장의 세계
‘아이모’는 일단 ‘에피소드1 윙프릴섬(Episode I. The Isle of Wingfriel)’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컨텐츠와 지역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오픈 이후 파티 시스템과 레이드 던전을 비롯해 다양한 컨텐츠들이 추가될 예정인 것. 이 과정에서 존(Zone)별로 데이터를 따로 관리하여, 이론적으로 존·퀘스트를 무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기존의 싱글, 세미 네트워크 게임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유저간 실시간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이며 “모바일 특유의 장점을 삽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모는 휴대폰용 네트워크 게임으로는 최초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를 일절 내지 않는 완전 무료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게임이 가능한 KTF 휴대폰을 가진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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