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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블록 미] 감동 있는 퍼즐게임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0.08.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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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블록미’는 지난 2009년 9월 공개된 이후 1백만명 이상 다운로드 한 스테디 셀러다. 특히 무료버전은 19만 명이 게임에 대해 평가했고, 평점은 5점 만점에 3.5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팟 어플리케이션 퍼즐 분야에서는 탑 5안에 들만한 성적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화면 상에서 길고 짧은 나무 조각과 빨간색 나무 조각을 확인할 수 있다. 각 나무 조각들은 끌어당기거나 미는 방식으로 움직일 수 있는데, 이를 조작하면서 빨간색 나무 조각을 화면 밖으로 빼내면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수 있다.



▲ 빨간색 블록을 오른쪽 빈틈으로 보내면 클리어 할 수 있다


얼핏 단순해 보이는 이 조합이 게임의 매력이다. 초반부 스테이지는 누구나 쉽게 클리어 할만한 난이도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난이도가 어려워진다. 나무 조각으로 할 수 있는 조합이 다 나온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변수들이 게임 속에 녹아있고, 이 것을 극복해내야 게임을 클리어 할 수 있다.


한 예로 필자의 경우 도저히 클리어 하지 못하는 조합이 있었는데, 처음 보는 동료에게 퍼즐을 풀어보라고 요청한 직후 그는 3분만에 퍼즐을 클리어 했다. 필자로서는 도저히 인식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그는 게임을 클리어 해 냈다. 반대로 필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클리어 하는 스테이지를 다른 사람이 헤매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언블록미’ 재미는 사람의 심리를 파고 드는데 있다.



▲ ‘언블록미’ 무료버전  실행 화면


간단한 검색 만으로 받을 수 있는 무료 버전은 약 600여 개 스테이지가 포함돼 있는데, 매번 다른 스테이지면서 클리어 방법도 달라 도전욕구를 자극하게 된다. 게임을 한 번 클리어 한 다음부터는 보너스 모드와 중급자 모드 등이 추가된다. 무료 버전만으로도 밤을 세워 플레이 할 수 있을 정도로 충실한 콘텐츠가 매력적이다. 이 게임이 무료라는 것에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더구나 클리어 한 뒤에 중급자 버전에도 수백 개 스테이지가 더 추가되자 어쩔 수 없이 게임을 구매하게 됐다. 유저를 감동시키는 개발사가 있다면 이들이 아닐까 싶다.


게임을 모두 클리어 한 뒤에도 아직 할 콘텐츠는 남아있다. 이제 도전 모드를 통해 클리어 속도를 경쟁하게 된다. 도전 모드에서는 유저들이 나무 조각을 움직인 횟수가 표시되는데, 이 수치에 따라 유저의 레이팅(숙련도)을 매겨준다. 별 3개를 따기 위해서 매번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혼자서 어려운 문제에 대해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최고의 게임이 아닐 수 없다. 물론 퍼즐을 좋아하지 않는 유저들에게는 쓸 모 없는 콘텐츠겠지만, 어릴 때 직소 퍼즐 한 두 번 맞춰본 유저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다.


- 플랫폼 : 아이폰 / 아이팟터치
- 가격 : 무료 / 0.99달러
- 평점(10점 만점) : 9점
“나무 조각이 만들어내는 퍼즐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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