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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밴드 ‘클라우드’] “직장 스트레스, 음악으로 날려버린다!”

  • 김수연
  • 입력 2004.10.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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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준
럭셔리 김이라 불리는 김 씨. 멤버들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리더가 됐다는... 김 씨는 지난 해 7월 클라우드와 인연을 맺고 2기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집안 사정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올해 3월 활동을 재개하고 3기 셋팅을 주도, 현재 3기 리더를 맡고 있다. 대학 때 교내 가요제에서 수상하는 등 남다른 노래실력을 지녀온 그의 인생철학은 ‘재미있게 살자’란다. 현재 ‘리버스’를 개발·서비스하고 있는 게임개발사 큐로드에서 게임서버를 담당하고 있다.

■ 오준영
삼차원 소녀라 불리는 그녀. 발상이 특이해 머릿속이 온통 블랙홀이라 평가받는 그녀는 하루종일 쫑알거리며 팀의 분위기를 업(UP)시키는 분위기 메이커다. 노래실력은 물론 열광적인 엽기댄스로 연습 내내 웃음을 자아내는 코믹 걸이지만 술만 마셨다하면 지나치게 논리적인 소녀로 돌변한다.

한림대 통기타 노래동아리 ‘수레바퀴’에서 보컬, 베이스, 시스템까지 모두 섭렵한 이력을 지닌 그녀는 무대에 올라 소리를 지르는 것이 숨쉬는 것보다 행복하단다.

■ 백승철
아는 동생을 따라 어느 연습실에 놀러 갔다가 드럼의 매력에 흠뻑 취한 백 씨. 음악에는 문외한이던 그는 무작정 드럼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낮에 직장엘 다니고 밤마다 개인레슨을 받은 지 1년 6개월만에 클라우드에 합류했고 지난 4개월 간 모두가 깜짝 놀랄 만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장본인이다.

지독한 노력파이자 연습벌레인 그는 드럼을 치고 있으면 항상 기분이 좋아진단다. “지금껏 제가 해왔던 어떠한 일들도 이처럼 즐거웠던 적은 없었어요.”

■ 정윤식
모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정 씨는 기타 경력 13년의 베테랑. 공연경력이나 이력이 가장 출중한 팀의 에이스다. 카페에서 연주 아르바이트를 하던 정 씨는 평소 밴드활동에 관심을 두고 있던 중 음악인들의 사이트로 유명한 뮬(Mule)에서 클라우드 모집공고를 접했다.

한때 전문적인 기타리스트를 꿈꾸기도 했으나 지금은 평범한 직장인이면서도 남들과 다른 그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뿌듯하다고. 연주실력뿐만 아니라 기타치는 폼 또한 예술이다.

■ 오대식
“애인급구! 베이스보다 더 급해요!” 2기의 베이스를 구하는 일보다 더 급한 일이 바로 애인구하기라 울부짖는 사나이 오 씨. 팀 내 가장 연장자인 오 씨는 전기설계사다. 타 기수 멤버들과도 끈끈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성격이 좋다.

마음을 툭 터놓고 고민 상담을 하고 싶을 정도로 푸근하고 든든한 맏형. 인생목표는 부자가 되는 것! 부자가 되려는 계획은 수없이 많이 세우고 있지만 정작 부자가 된 이후의 계획은 생각해 본 적 없다는 괴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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