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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왕언니’ 이영자 할머니] ‘디오’ 평정한 ‘왕언니’ 낭랑황후

  • 김수연
  • 입력 2004.06.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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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자 할머니
이씨는 에어로빅, 싸이클, 볼링, 마라톤 등 운동을 좋아한다. 영등포교도소와 서울대학병원에서 에어로빅 강사로 활동했고 여성 자전거 회장을 맡아 자전거 전국일주도 했다. 5Km 여성 마라톤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젊은이 못지 않은 체력을 과시했으나 발목과 허리 부상으로 그만두고 게임을 시작했다.

▲ 손녀 지연이와
“한시간이면 되지? 9시부터 ‘문파전’이 있는데 내가 ‘몸빵’이거든.” 이씨는 게임을 하면서부터 머리회전이 빨라져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다고 자랑한다. 이씨는 낮에는 집안 살림을 하며 게임을 즐긴다. 외손녀 지연(18개월) 양이 커서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날이 꼭 오기를 바란다고.

▲ 사위와 게임을
사위 신현구(32) 씨가 퇴근해서 돌아오면 나란히 앉아 ‘디오’를 즐긴다. “딸은 지연이 키우느라 바빠 게임할 시간이 없고 우리 영감은 전혀 할 줄 몰라. 하와이에 사는 둘째 딸과는 ‘디오’에서 만나 안부인사를 주고받지.” 이씨는 미국 영주권자로 6개월에 한번은 하와이에 사는 딸네를 다녀온다.

▲ 디오 게임 중
이씨는 7월까지 게임프로그램과 언론 인터뷰 일정이 빡빡하다. ‘디오’에서도 이미 유명인사다. “난 내가 즐거우니까 게임을 하는데 많이 알려져서 불편해. ‘돈 달라’, ‘난 부모도 없는 고아니 도와달라’며 구걸하는 애들이 어찌나 많은지.” 디오에 귓말 닫기 기능을 보강해 달라는 게 이씨의 요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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