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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게임학부] 콘텐츠 강점 살려 그래픽 분야 주력

  • 봉성창 기자 wisdomtooth@kyunghyang.com
  • 입력 2007.12.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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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조치원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게임학부(이하 홍익대 게임학부)는 2001년에 처음 설립돼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다. 게임소프트웨어학과와 게임그래픽디자인학과 두 개의 학과가 존재하며 각각 컴퓨터공학전공과 일반디자인전공에 게임을 접목시켜 특성화시킨 것이 눈길을 끈다. 때문에 탄탄한 기초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게임에 집중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홍익대 게임학부만의 자랑이다. 특히 이곳 재학생들의 작품은 무엇보다 그래픽적인 면에서 특히 우수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홍익대학교 게임학부

콘텐츠 강점 살려 그래픽 분야 주력

- 수준급 실력 업계도 인정 ... 매 학기 과제전 개최

홍익대 게임학부는 일반적으로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세 학과가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그래픽과 프로그래밍만이 존재한다. 이곳 학부장을 맡고 있는 조성현 교수는 추후 게임 기획 전공에 대한 고려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완성된 커리큘럼이 만들어질 때까지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매진하겠다는 뜻이다.

학생 자발적인 학습 풍토 조성
그렇다고 해서 완성된 게임 프로젝트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기획의 경우 전공과 상관없이 능력있는 학생에 의해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게임소프트웨어학과의 경우 완성된 게임 프로젝트를 졸업요건에 포함시키고 있을 정도. 기본적으로는 게임그래픽디자인학과 학생이 내놓은 결과물을 게임소프트웨어학과 학생이 프로그래밍화 하는 반복 과정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학과 내에 두 개의 게임창작 동아리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게임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일반 대학 못지않은 실기 전형
홍익대 게임학부의 선발과정은 두 학과 모두 수학능력평가 등급이 포함된 일반적인 대학입학전형과 동일하다. 때문에 단순하게 아무런 준비없이 게임을 좋아하는 것 만으로 이곳에 입학하기는 어렵다.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업계에 인정받는 실무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것이 홍익대 게임학부의 목표다.

더욱이 홍익대학교는 널리 알려진대로 미술 분야에서 매우 유명한 대학이다. 이러한 특징은 그대로 게임그래픽디자인전공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게임소프트웨어학과와 달리 게임그래픽디자인학과의 경우 일반 미술 전공과 동일하게 실기시험을 치루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곳 졸업생들은 비단 게임 뿐만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나 일반 그래픽 회사에 취업할 정도로 전문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다.



  미니인터뷰 

“업계와 윈- 윈 할 수 있는 접점 마련해 낼 것”

홍익대학교 게임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는 조성현 교수는 신임 한국게임학회장에 선출돼 2008년부터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다음은 이와 관련한 일문일답


▲ 조성현 신임 한국게임학회 회장

- 향후 학회 운영 방향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선 실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회장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 주요 도시에 지부를 설립해 서로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도록 학회를 전국 규모로 늘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밖에 논문발행시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학회지를 학술재단에 등재지로 승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 과제들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 그동안 업계와 다소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사실 그동안 업계가 학계를 다소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젊은 교수들을 중심으로 점차 실력파들이 배출되기 시작하면서 함께 학회 위상도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가령 이번 학회에 법제도 분과가 신설됐는데 향후 게임 관련 법안을 마련하는데 있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듯 앞으로 경쟁보다는 보완관계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아갈 생각이다.


▲ 학생 졸업작품_반딧불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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