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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스트라이크 클랜 루나틱하이] 흔들리지 않는 팀워크가 승리의 비결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8.08.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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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서 강한 팀 저력 과시 … 끝까지 ‘카스’ 리그에서 활동 할 것


명문팀 루나틱하이가 ‘카운터스트라이크’에 이어 ‘카스온라인’에서도 그 저력을 과시했다. ‘2008 대한민국 FPS 대전’ 4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이스트로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이번 승리는 최근 연이어 우승을 거두는 등 패배를 모르고 달려왔던 이스트로를 한 방에 무너뜨린 결과여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루나틱하이가 우승컵을 차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루나틱하이는 철저한 상대 분석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왔던 팀워크가 승리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이들은 결승전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카스’는 물론 ‘카스온라인’ 최강팀의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FPS를 하면 어지럽다는 사람도 있는데 한 번도 그런 경험이 없는걸 보면 체질적으로 타고난 것 같아요.”
최범호 주장을 비롯해 총 10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는 루나틱하이 팀은 오래전부터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를 즐겨왔던 마니아들이 모여 있다. 대부분 선수들이 7년가량 ‘카스’에만 빠져 지냈던 열혈 팬들이다. 아직까지 활성화 되지 못한 ‘카스’ 리그를 떠나라는 주변 권유도 많았지만 오로지 ‘카스’만을 바라보며 한 길을 달려왔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루나틱하이와 이스트로의 경기는 ‘2008 대한민국 FPS 대전’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경기였다.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두 팀의 경기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수많은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루나틱하이는 철저한 상대팀 분석과 꾸준한 연습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팀들과의 경기도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오로지 이스트로와의 경기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는 것이 주장 최범호 선수의 설명이다.



“이스트로에 비해 지원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힘든 점도 많았습니다. 헝그리 정신을 마음속에 새겨 넣으며 열심히 연습에만 몰두했죠.”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이스트로를 꺾은 터라 결승전을 앞둔 마음이 비교적 편안하다. 팬들 역시 루나틱하이의 우승은 이미 따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결승전을 치르기 까지는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다. 특히 얼마 후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주장 최범호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
때문에 팀원 모두 차분히 연습에 몰두하며 다음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연습 때 보다는 실전에서 더욱 강한 것이 루나틱하이의 특징인 만큼 큰 대회에서 저력을 마음껏 뽐낼 자신 역시 충만하다.
“그동안 연습에 몰두한 것도 있었지만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 팀원들과 제대로 된 회식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우승한다면 고기를 실컷 먹고 싶어요.”


팀원간 우정 가장 큰 힘 돼
최 선수를 비롯한 팀원들은 7년이 넘게 ‘카운터스트라이크’를 즐겨온 마니아들이다. 게임이 좋아 클랜활동도 시작했지만 사실상 많은 지원이 없는 ‘카스’ 리그를 떠나는 선수들을 보며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해 왔던 게임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그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특히 동고동락했던 팀원들간의 우정이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힘이 됐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이는 각종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팀 활동을 중단하게 되더라도 루나틱하이 팀원들은 끝까지 게임업계에서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이들은 오랫동안 게임을 즐겨왔던 터라 게임개발과 관련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듬뿍 가지고 있다고 살짝 귀띔했다.
그러나 그에 앞서 ‘카스’ 리그가 국내·외에서 보다 활성화 돼 오랫동안 무대에서 멋진 경기를 선보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넥슨이 ‘카스온라인’ 리그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팀원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일 것 같아요. ‘카스’ 리그가 활성화되는 그날까지 루나틱하이의 ‘카스’ 사랑은 변함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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