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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2 클랜 ‘Emp’] ‘카르마2’ 열정으로 똘똘 뭉친 ‘독한 녀석들’

  • 황지영 기자 hjy@khan.kr
  • 입력 2009.05.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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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WC 카르마2’ 1~3위 모두 EMP 소속으로 눈길 … ‘카르마 온라인’ 부터 함께한 열혈 유저로 구성


천안시가 ‘EMP’ 클랜원의 환호성으로 떠들썩했다. 
지난 5일 천안서 열린 ‘ESWC 아시아 마스터즈 카르마2’ 리그에서 ‘EMP’ 클랜원들이 개인전 1~3위를 모두 휩쓸며 최강 클랜으로 인정받았다.   
‘EMP’ 클랜원들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을 생각하며 환희의 눈물을 흘렸다. 
개인전 1위를 차지한 송인성 씨는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지만, 클랜원 모두가 이렇게까지 잘해 줄지는 몰랐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최강 클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MP는 ‘카르마2’의 원조인 ‘카르마 온라인’을 즐겼던 유저들로 구성됐다. 클랜원 13명 모두 ‘카르마 온라인’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카르마2’까지 플레이를 이어왔다. 현재 서버 랭킹 6위를 기록하는 클랜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인원은 적지만 클랜원 모두 실력이 출중해 온라인상에서 개개인 모두 스타급 플레이어로 인정받고 있다.



[꾸준한 연습이 ‘우승 비결’]
EMP 클랜원들은 ‘카르마2’의 왕도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꾸준한 연습만이 실력을 키운다는데 지론 아래, 매일 5시간씩 꾸준한 플레이를 했다.
이번 ‘ESWC 아시아 마스터즈 카르마2’의 우승의 원동력 역시 꾸준한 연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팀 전이 아닌 킬 수로 순위를 결정하는 개인전이었지만 한 클랜이 순위권을 휩쓰는 일은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3위를 차지한 장승훈 씨는 “워낙 모든 클랜원이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실력만은 최고라고 자신했다”며 “실수를 하지 않고 차분히 자신들의 실력을 발휘한 것이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물론 각오도 남달랐다. 클랜원 중에서 아무도 순위권에 들지 못한다면 팀을 해체시킨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 팀원들 모두 꾸준한 연습을 바탕으로 탄탄히 다져진 자신들의 실력을 경기 결과로 보여줬다.
경기가 끝나고 1~3위가 확정되는 순간까지도 그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순위가 발표되고서야 모두 활짝 웃었다.
팀원들 모두 한 목소리로 “보이소 아까부터 우리가 이긴다고 안했습니꺼”라는 구수한 사투리로 우승 소감을 밝혔다.



▲ 왼쪽부터 문동민, 송인성, 장승훈 씨



▲ ESWC는 전국 각 지역의 유저가 참가했다


[소수정예 ‘최강 클랜’ 꿈꿔]
대부분 우승을 한 클랜원들에게는 많은 부러움과 동시에 클랜 가입신청이 줄을 잇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EMP는 더 이상 인원을 충원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자신들을 이길 수 있는 실력자라면 고민해보겠지만, 단순히 클랜원을 늘리는데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2위를 차지한 문동민 씨는 “인원이 많다고 클랜이 활성화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개개인 모두 월등한 실력으로 소수정예 팀을 이끌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들은 ‘카르마2’가 다른 FPS에 비해 그래픽이 뛰어나며 움직임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EMP 클랜원들은 게임성이 뛰어난 FPS로서 ‘서든어택’ 인기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르마2’를 사랑하는 만큼 바라는 점 또한 잊지 않았다.
장승훈 씨는 “최근 ‘카르마2’가 잦은 패치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 아쉽다”며 “게임의 밸런스를 충분히 테스트한 이후 본 서버에 업데이트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페셜포스’처럼 ‘카르마2’ 리그가 하루빨리 생겼으면 하는 바램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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