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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건 대낮, 70도의 고량주가 나온 까닭은

  • 정리=유양희 기자 y9921@kyunghyang.com
  • 입력 2006.05.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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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도의 고량주가 맺어준 인연?” A 게임업체의 다소 ‘황당한’ 간담행사가 구설수에 올랐는데요. A사는 향후의 사업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지난주 점심시간 대를 이용해 한 중식당을 장소로 잡고 업계 관계자들을 모았다고 합니다. 몇 가지의 요리가 순서대로 나오는 코스.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진행되길 기대했던 것이겠죠. 그런데 반전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식사와 행사가 동시 진행되며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A 사 관계자들이 갑자기 뒤에 모여 무언가 회의를 하더랍니다. 이후 무려 70도 가량의 고량주와 맥주 몇 병이 함께 나오더라는 것인데요. 여기서 A 사 관계자들은 이 두 가지 술을 갑자기 섞더니, 이른바 ‘폭탄주’를 ‘제조’해 참석자들에게 돌렸다고 합니다. 벌건 대낮 70도가 넘는 폭탄주에 모인 관계자들 적잖이 당황했다고는 합니다만. 돌아오는 잔을 사양하기라도 할라치면, A사 관계자들은 “그럼 대신 마시겠다”며 “이로써 우리는 맺어졌다(?)”는 앞뒤 안 맞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하네요. 벌건 대낮…. 어쨌건 황당한 이벤트로 ‘확실히 각인’은 됐습니다만. 무슨 사업을 하겠다고 했는 지는 도무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더란 것이 참가자들의 뒷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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