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밥그릇으로 내 수명 연장하는 방법.” 모 개발사의 캐주얼 게임 개발팀. 이 곳에 입사했다 서너 달 만에 자릴 박차고 나올 수밖에 없었던 개발자 X 씨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이 개발팀은 사내에서도 그간 별 실적을 내지 못해 다소 ‘아슬아슬’한 입지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도 이 개발팀의 PM 모씨가 개발자 X씨를 영입했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X씨에게 무척이나 친절했던 PM. 하지만 어느 순간이 지나자 서서히 태도가 돌변하더라고 합니다. 이유 없는 ‘압박’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어쨌건 여기까지는 사내에서 ‘비일비재’할 수 있는 상황일지도 모를 일입니다만. 다소 황당한 일은 사내에서 이 개발팀에 대한 그간의 책임소재가 몰리자, 이 PM은 그간의 모든 책임을 갓 입사한 X씨의 과오로 돌리더란 겁니다. 갓 입사한 직원이 그간의 과오를 모두 뒤집어 쓸만한 잘못이 무엇인지 다소 궁금해지는 대목인데요. 어쨌건 결국 X씨는 ‘빼도 박지도 못할 상황’에서 회사를 나오는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 PM도 해당 개발팀도 모두 해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하네요. X씨는 “고작 그 수명을 연장하려고 나를 죽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울분을 터뜨렸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