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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리면 ‘방출’?

  • 정리=유양희 기자 y9921@kyunghyang.com
  • 입력 2006.05.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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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가 3주차 경기까지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11개 프로게임단 숙소마다 ‘감기 금지령’이 선포돼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무섭게 몰아닥친 황사에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감기에 걸린 선수들이 부쩍 늘어난 탓이죠. 하지만 이 감기 금지령 때문에 감기에 걸린 선수들은 몸도 아픈 와중에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유인즉슨 감기에 걸리는 즉시 짐을 싸서 숙소를 나와야 하는 까닭이죠. 당분간은 집에서 생활하라는 감독님의 엄명과 함께 말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숙소에 ‘감기 바이러스’가 퍼져 처음에 하나였던 병자가 둘, 둘에서 셋으로 , 심한 경우에는 팀 전원이 감기 증후군으로 고생을 하기 때문이죠. 더욱이 의아한 일은 몸이 아파 집에 가면 쉴 수 있으니 기분이 좋아야 할 선수들, 오히려 더 울상이라는데요. 집에 가면 당분간은 프로리그에 출전할 수 없거니와 연습상대가 없어 실력 유지도 못하는 이중고를 겪어야 한다는 군요. 몸이 아파도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선수들의 프로의식! ‘감기야, 썩 물럿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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