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골에 20만 원.” 모 중소개발사가 또 다른 월드컵 열기에 달아올랐는데요. 사장은 한국대표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20만 원씩 사비를 적립키로 직원들과 약속했다고 합니다. 즉 한 골에 20만원씩, 총 다섯 골을 넣어 100만원이 되면 직원들에게 ‘쏘겠다’는 내기를 건 것입니다. 회식비가 됐건 복지비가 됐건, 어쨌건 100만원 상당이 회사에 풀린다는 것이죠. 스위스전이 치러지기 전까지 한국팀이 넣은 골은 3개. 즉 60 만원이 쌓였다고 하는데요. 어차피 3골, 60만 원이라는 실제 액수가 입에 오르내렸던 만큼 직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상당했다고 합니다. 월드컵에 대한 붉은 악마들의 열정이 뜨거울 수밖에 없었던, 또 다른 이유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