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200명 이상인 모 중견개발사 C사장의 속 보이는 만행이 알려졌는데요.
평소 직원들이 자신에 대해 어떤 뒷담화를 하는지 궁금했던 C사장은 사내에 자신의 스파이를 심어 그를 활용하곤 했다고요. 그의 임무는 사내에서 직원들이 사장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것들을 본인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두 사람은 매주 정기적으로 사외에서 미팅을 하며 회사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곤 했는데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 스파이가 전하는 뒷담화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그 분량도 너무나 방대해지더란 것이죠. 이상하게 여긴 사장이 뒷조사를 해 본 결과 이 스파이가 다른 직원들에게 했던 사장 뒷담화가 회사를 한 바퀴 돌아 다시 스파이에게까지 전달됐던 것이죠.
이후 두 사람의 은밀한 미팅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데요. 하루 빨리 새로운 스파이를 물색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