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중소 게임사들도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가슴 뭉클한 사연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B사는 지난해부터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었는데요. B사 대표가 자신의 집을 담보로 대출도 받았지만, 기울어져가는 회사 사정을 메울 수 없어 결국 사채까지 손을 댔다고요. 그렇게 어려운 상황이지만, 직원들의 월급은 무슨 일이 있어도 챙겨줬답니다. 그러나 그것도 한계가 와서 당장 다음 달 월급을 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요.
결국 회사를 접기로 했습니다만 이후 직원들이 한명씩 자신의 방으로 와 “저는 끝까지 남겠지만, 대표님이 나가라면 나가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는데요. 월급이 밀려도 좋으니 함께 뜻을 같이하겠다는 직원들의 의지를 본 B사 대표는 그날 하염없이 울었고, 다시금 회사를 살리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