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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games 2012 브랜드파워- 루키 ① [권혁빈]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2.12.04 10:33
  • 수정 2012.12.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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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최고 타블로이드형 게임전문 주간 신문인 ‘경향게임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4주간 창간특집호를 발행합니다. 본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발전하고 ‘한류’게임 콘텐츠가 국가 브랜드 가치상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경향게임스 주관 ‘브랜드파워’를 선정합니다.

이를 위해 본지를 비롯, 국내 주요 게임미디어 39개 사가 참여해 지난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각 부문별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향게임스 편집국 기자들이 각 부문별 후보자 선발 작업을 거쳤습니다. 후보군 선발은 2011년 10월 1일부터 금년 9월 30일까지 일 년 간, 각 부문의 주요 이슈와 키워드, 성과, 실적 등을 수집해 누적된 자료를 근거로 완료했습니다.

이에 따라 게임미디어 39개 사의 투표 참여 및 집계 과정을 통해 각 부문별 10명을 선정, 지령 <561호>를 시작으로 지령 <564호>까지 총 4회에 걸쳐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4주 동안 진행되는 <경향게임스> 창간 11주년 특집호는 차세대 유망산업인 게임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스마일게이트의 2013년은 권혁빈 대표가 그동안 그린 밑그림을 채색하는 해이다. 어떤 빛깔을 내느냐에 따라 회사의 가치가 ‘글로벌 명가’로서 거듭날 수 있는 까닭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려온 밑그림은 순탄했다. 자사의 킬러타이틀 ‘크로스파이어’가 글로벌 게임 I·P로 입지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견고히 쌓은 매출을 기반으로 기업 체질 개선에 나섰다.

개발사로 시작한 회사의 구조를 개편해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했고, 규모가 커진 만큼 해외 지사 설립 등 글로벌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손을 뻗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 내년부터 관련업계에서도 그 영향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특히 스마일게이트는 연매출 1천억 원을 훌쩍 넘어선 기업 규모로,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기존 메이저게임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형 게임사로 성장했다. 국내 게임시장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파워기업으로 올라선 만큼 권 대표가 고른 미래의 스마일게이트 ‘색깔’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에 따른 첫 번째 과제는 ‘크로스파이어’와 관련된 게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 지에 대한 것이다. 네오위즈게임즈와 국내외 퍼블리싱 계약이 완전히 종료되는 시점이 내년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미권 대표가 ‘크로스파이어’의 독자적인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올 하반기에는 중국의 파트너사인 텐센트와 협업 강화를 통해 자사가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세운 바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선택은 반드시 성공만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개발사에서 퍼블리싱을 겸하는 전문 게임사로 기업 구조를 개편한 지 불과 1~2년 밖에 되지 않은 까닭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파생된 신생 퍼블리셔 에스지인터넷이 선전하고 있지만 ‘크로스파이어’와 같은 빅 타이틀을 직접 서비스한 경험은 없었다. 다만, 권 대표 스스로 회사의 약점을 제대로 간파하고 이에 따른 대비책을 그간 세밀하고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점이 게임전문기업으로 전환한 스마일게이트의 활약을 기대하는 이유다. 준비된 ‘카드’도 적지 않다.

우선 MMORPG·FPS 등 인하우스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가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개발 계약을 맺어 유명 I·P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음을 보여줬다. 더욱이 권 대표가 올초에 인수한 북미 퍼블리셔를 통해 향후 출시될 자사 게임들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는 올 상반기 모바일게임 자회사를 설립했다.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에 따라 관련 인프라를 구성하고 내년부터 모바일게임을 출시, 시험무대에 오른다. ‘크로스파이어’로 일군 대박 성공 신화를 전세계에 각인시키는 그의 도전이 머지 않았다.

[Profile]
1973년 출생
1997년 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 수료
1999년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1999년~2001년 포씨소프트 대표이사
2002년~현재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

[1년 간의 발자취]
2011년12월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수상
2012년4월
북미 퍼블리셔 지포박스 인수
2012년5월
에스지모바일 설립
2012년7월
‘크로스파이어’관련 네오위즈게임즈 상대 상표권 분쟁 소송
지식경제부, 한국무역협회 주관 ‘제51회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선정
2012년9월
크로스파이어 중국 동시접속자 400만 명 돌파
서강대 ‘2012 아트&테크놀로지 패널토의’토론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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