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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games 2012 브랜드파워- 루키 ④ [김대일]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2.12.04 10:41
  • 수정 2012.12.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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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최고 타블로이드형 게임전문 주간 신문인 ‘경향게임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4주간 창간특집호를 발행합니다. 본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발전하고 ‘한류’게임 콘텐츠가 국가 브랜드 가치상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경향게임스 주관 ‘브랜드파워’를 선정합니다.

이를 위해 본지를 비롯, 국내 주요 게임미디어 39개 사가 참여해 지난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각 부문별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향게임스 편집국 기자들이 각 부문별 후보자 선발 작업을 거쳤습니다. 후보군 선발은 2011년 10월 1일부터 금년 9월 30일까지 일 년 간, 각 부문의 주요 이슈와 키워드, 성과, 실적 등을 수집해 누적된 자료를 근거로 완료했습니다.

이에 따라 게임미디어 39개 사의 투표 참여 및 집계 과정을 통해 각 부문별 10명을 선정, 지령 <561호>를 시작으로 지령 <564호>까지 총 4회에 걸쳐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4주 동안 진행되는 <경향게임스> 창간 11주년 특집호는 차세대 유망산업인 게임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블레이드&소울’, ‘디아블로3’등의 대작이 집중됐던 2013년 상반기가 지나면서 게임업계는 모바일 열풍에 중독됐다.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눈에 띄는 대작이 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게임이 일대 붐을 일으켰기 때문. 모바일게임의 일대 흥행이 시장을 뜨겁게 달궜지만, 게임 유저들의 갈증은 쉽게 해소되지 않았다.

라이트한 모바일 게임의 흥행이 계속될수록 유저들의 새로운 대작 게임에 대한 갈망은 커져만 갔다. 새로운 재미를 갈망하던 유저들에게 2012년 8월 최초로 공개된 대작 RPG ‘검은사막’은 지옥같은 사막 끝자락에서 만난 오아시스와 같았다.

화려한 그래픽과 유저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읽어낸 주요 콘텐츠가 공개되자 ‘검은사막’은 ‘블레이드&소울’과 ‘디아블로3’이후 주도권은 빼앗긴 온라인게임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검은사막’이 이처럼 게임 유저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개발자 김대일이 있었기 때문.

‘릴’, ‘R2’, ‘C9’ 등의 연이은 흥행으로 스타 개발자 반열에 오른 김대일은 단 한 번도 유저들의 기대를 저버린 적 없는 개발자로 유저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스타급 개발자’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과거 게임 흥행에 기대어 있는 경우가 많다. 과거의 영광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말이 정확히 들어맞는다.

 

하지만, 김대일 대표는 다르다. 그는 수차례 위기를 넘기며 스타 개발자로 성장했다. 2002년 ‘릴’을 개발하고 2003년 NHN에 입사한 김대일 대표는 2004년 NHN게임즈의 분사로 위기를 맞는다. 대규모 출자로 출발은 좋았지만, 출시 게임의 연이은 흥행 참패로 NHN의 게임개발 철수론까지 불거졌다.

NHN게임즈의 존속이 위협 받았을 때 김대일 대표는 2005년 ‘R2’를 출시했다. ‘R2’는 NHN에게 의미 있는 매출을 남겼음은 물론, ‘2006 디지털콘텐츠’금상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물을 안겼다. 이후, 개발 시작 만 1년만에 출시한 ‘C9’을 흥행시키며, ‘2009 게임대상’대상 및 5개 부분을 독식했다.

최고의 게임 플랫폼인한게임과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자체 개발력에 있어서 항상 의심 받았던 NHN에게 있어서는 뜻 깊은 성과였다. 그는 2010년 펄어비스를 설립하면서 신흥 김대일 사단을 완성했다. 김대일 사단은 2002년 ‘릴’, 2006년 ‘R2’, 2009년 ‘C9’등의 게임을 개발하면서 뜻을 모은 개발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자신들의 게임이 사업적인 판단에 흔들려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던 것에서 벗어나고자 펄어비스에 합류했다. 김대일 사단이 뛰어난 이유는 각각의 개발 파트를 주도하고 있는 개발자들이 일반적인 개발사의 개발 총괄 PD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고 있기 때문. 김대일 대표도 개발팀 내부에서는 프로그래밍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개발자로 활약하고 있다.

더불어 오랜시간 협업으로 팀웍을 맞춘 그래픽 파트의 최힘찬, 서용수 아트디렉터 등을 비롯한 각 분야 개발자들이 자신의 맡은바 임무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 덕분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개발에 있어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올리고 있다. 그야말로 군더더기 없는 개발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3년 비공개테스트가 예정된 ‘검은사막’의 목표는 글로벌 넘버원이다. 그저 그런 RPG가 아니라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다.

[Profile]
2000년 가마소프트 입사
2002년 릴(RYL) 론칭
2003년 NHN 입사
2006년 R2 론칭, ‘2006 디지털콘텐츠’금상
2009년 C9 론칭, ‘2009 게임대상’대상 및 5개 부분 수상
2010년 펄어비스 설립, 現 대표이사

[1년 간의 발자취]
2012년8월
‘검은사막’개발버전 이미지 최초 공개
2012년9월
‘검은사막’신규 트레일러 공개
‘검은사막’게임온과 일본 퍼블리싱 계약 체결
2012년11월
지스타2012 B2B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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